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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전립선 때문에 고민? 따뜻한 물로 '좌욕' 해보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12. 24.

전립선비대로 이상 증상을 겪는다면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은 나이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이를 전립선비대라고 하는데,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약 38%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내부에 있는 요도를 압박해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요도가 좁아져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세뇨', 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 다시 나오는 '간헐뇨', 배에 힘을 줘야 나오는 '복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등 다양하다.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을 겪기도 한다. 방광에 오줌이 조금만 차도 참을 수 없는 요의가 느껴지거나, 조금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량의 소변이 나오는 식이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요로감염, 급성신부전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병원 치료 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에는 좌욕과 케겔운동이 있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시켰더니, 6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가 있다.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함께 좌욕을 권장하기도 한다. 온열 마사지도 좌욕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마사지기 등을 이용해 전립선에 열을 가해 온열 효과를 주는 방법이다. 케겔운동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기는 요실금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소변을 볼 때 한 번에 다 누지 말고, 중간에 끊어 눠 보자. 이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 파악해 그 부분에 힘을 준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수축하기 10초, 이완하기 10초를 반복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하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6/20201216013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