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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간암 조기 진단용 나노형광 종이스트립 및 스마트폰 검출시스템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5. 7.

▲ 이용일 교수 (사진= 창원대학교 제공)

▲ 이용일 교수 (사진= 창원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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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바이오마커 농도에 따라 형광 색깔과 세기가 달라지는 새로운 나노형광 종이스트립과 스마트폰 앱 연결로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나노형광 종이스트립과 스마트폰 앱 연결을 통해 간암 바이오마커를 검출 가능한 분광시스템이 개발됐다.

창원대학교는 화학과 BK21플러스 나노바이오연구사업단이 나노형광 종이스트립과 스마트폰 앱을 연결한 분광시스템을 이용해 혈액 및 타액 중의 간암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용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형광성 분자각인 컨쥬게이션 티오펜 고분자를 합성해 간암 바이오마커의 농도에 따라 형광 색깔과 세기가 달라지는 혁신적인 나노형광 스마트 종이스트립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창원요양병원 암센터와 공동으로 간암 환자들의 혈액과 타액에 대한 적용성을 연구해 신뢰성 있는 간암 조기진단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이 시스템은 잉트젯 프린터로 종이에 쉽게 인쇄해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이용일 교수팀은 여러 가지 암 바이오마커들을 한꺼번에 검출해 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다중암진단 스마트 종이를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창원대학교 화학과 이용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간암진단 종이스트립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개인이 피 한 방울과 침 한 방울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이를 사용해 제작에 드는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어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시스템은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저비용, 고효율의 감지시스템으로, 국내 연구진 단독으로 개발한 연구결과여서 원천기술 확보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및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JCR 분야 1위(상위 1.2%, 영향력지수[IF]=9.518)인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바이오센서바이오일렉트로닉스’의 7월 발행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사전 공개됐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010tnrud@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