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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진료실에서 못 다한 항암치료이야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4. 12.






 

 

진료실에서 못 다한 항암치료이야기 - 김범석 지음

 

이 책의 저자는 혈액종양내과를 전공한 전문의다. 저자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암으로 저세상으로 가셨다고 한다.


우리나라엔 종양내과를 정공한 전문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각 병원 의라고 불리는 유명 암 관련의사도 학력(전공)을 보면 주로 외과의사이다.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암 관련 상식을 예를 잘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여 몇 페이지만 보아도 기존의 딱딱한 암 관련 서적보다는 틀리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가 있다.

 

지인으로부터 이 책을 소개받은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엊그제 비로소 시내 나가는 길에 영풍문고에 들러 한권 구입하였다. 쾌 많은 암 관련 책을 보았는데 그냥 술술 넘어가는 책은 처음이다. 아직 정독은 못 하였지만 암 환우나 보호자에게 권 하고 싶다.

 


◆ 진료실에 있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로 의사와 환자, 의사와 보호자 사이에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의사들은 ‘당연히 알겠지’ 또는 “시간이 없어서,,,,,,,,,,,” 하며 그냥 넘어가고 환자와 가족들은 “의사가 이야기해 주지 않으니,,,,,,,,,” ‘중요하지 않겠거니,,,,,,,,,,’ 하고 모른 채 넘어갑니다. 이는 결국 모두에게 손해입니다.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갖고 항암 치료를 받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썼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은 지은이의 말 중에서

 

가장 수궁가는 말입니다. 보통 우린 암에 관련해서 공부 해 본적이 없어 내가, 내 부모가, 내 형제가 암 이라고 하면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어디하나 친절히 가르쳐주는데도 없고, 아는 게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합니다.

 

심지어 우리카페 암 환우조차도 뭘 쉽게 물어보질 못합니다.


저 역시도 그 정도 는 알고 있으려니 하고 미리 가르쳐드리지 못합니다. 문의를 하면 문의를 하는 문제에만 답을 드리는 정도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의문이 가는 것을 묻고 실행해야 치유가 빠를 겁니다.

 

이 책은 암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는 사람이 한번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전혀 모르는 병원의 일과 바쁜 의사? 에게 요점 만 물어 볼 수 있는 데,,,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