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직장암 환자에게 항암 및 방사선 치료와 함께 고주파온열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치료효과가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팀은 최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2상 비열등성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암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절제 치료다. 수술 전에는 암의 완전 절제 가능성을 높이고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다.
문제는 방사선치료 시 방사선량이 증가할수록 국소제어율은 향상되지만 직장 및 항문 부위 부작용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고주파온열치료 장비를 사용하는 보완치료요법이 시도돼 왔고, 연구팀은 실질적인 개선점을 확인하고자 프로토콜을 완료한 직장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피험자들은 수술 전 4주간 통상적인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저용량의 방사선치료(2Gy씩 20회, 총 40Gy)를 받았다. 방사선치료 기간 중에는 추가적으로 고주파온열치료(온코써미아)를 60분씩 주2회 받았고, 방사선치료 종료 시점 약 6~8주 후에 수술을 받았다.
- 국제학술지 네오플라즈마(Neoplasma)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팀이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2상 비열등성 임상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치료 결과 T-stage(종양의 직장 벽 침범 정도)에서의 병기감소율은 66.7%(40명), 완전관해율은 15%(9명)로 확인됐다. N-stage(림프절 전이 정도)에서의 병기감소율은 88.3%(53명), 완전관해율은 76.7%(46명)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림프절에 대한 높은 완전관해율(76.7%)은 다른 선행 연구들(50% 미만)에 비해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유세환 교수는 “기존의 일반적인 방사선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용량을 사용했음에도 치료 결과가 열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과는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치료에서 고주파온열치료가 방사선량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방사선치료를 보완하는 고주파온열치료 자체가 치료 부작용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의 중간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오플라즈마(Neoplasma) 2월9일자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박정식 admin@hkn24.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47154
'암치유에 도움 > 온열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물에 몸 푹~ 담그기, 심장병 위험 낮춰 (0) | 2020.04.03 |
---|---|
목욕법 살짝만 바꾸면, 다이어트·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 (0) | 2020.03.22 |
전기장판 잘못 사용해 발생하는 '열성홍반' 아세요? (0) | 2020.02.10 |
나도 모르게 내 몸 망치는 샤워 습관 8가지 (0) | 2019.12.22 |
핫팩·장판도 화상(火傷) 유발, 간지러우면 떼내야 (0) | 201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