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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암질환에 대한 차가버섯의 임상효과(6)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0. 24.

모든 환자들에게 차가 약을 처방하였다. 변비 성향이 있는 위 폴립 환자 11명에게는 2% 차가 용액을 하루 3회 식전 30분에 1큰술씩 복용하도록 하였고 설사 성향이 있는 3명의 환자에게는 차가 침전약을 하루 4회 식전 30분에 0.5g씩 복용하도록 하였다. 환자들은 관찰 기간 내내 중단 없이 약을 복용하였다.

 

위 폴립 환자들에 대한 차가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기간은 환자에 따라 달랐다.

 



관찰 지속기간

 

환자의 수

6개월

2년

3년

4년

6년

7년

14

3

3

5

1

1

1


 

장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가 많았다. 차가 약이 치료 효과를 보인 시기는 서로 달랐지만 모든 환자들의 상태가 뚜렷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2% 차가 용액을 복용한 11명의 환자들 가운데서 4명은 2-3주가 경과한 후, 그리고 7명은 한 달 경과 후 상복부의 통증과 중압감이 사라졌다. 복용 후 1-2주가 경과하지 소화불량 증상(트림과 구역질)이 중단되었으며 식욕이 좋아졌고 모든 환자들에게서 변비가 해소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째가 되자 환자들은 더 이상 기력이 떨어져 힘들지 않게 되었으며 기분이 좋아지고 원기를 되찾았다.

 

치료 후 한 달 이내에 환자들의 상태와 자각증세가 호전되었고 이 호전된 상태가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되었으며 1명의 환자만이 치료 5년째에 다시 설사 성향이 나타났는데 이와 관련하여 환자에게 2% 차가 용액과 차가 침전물을 각각 하루 2회씩 복합적으로 복용하도록 처방을 바꾸었더니 효과가 좋았다.

 

설사 성향이 있는 3명의 환자들의 경우 차가 침전 약의 효과가 좀더 조기에 나타나서 1명은 1주 경과 후, 2명은 2주 경과 후 복부 팽만감과 중압감이 사라졌다. 식욕이 좋아지고 트림과 구역질이 없어진 것은 치료 후 1-2주가 경과하면서부터였다.

 

모든 환자들이 약을 복용한 첫째 주에 설사를 멈추었다.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상태가 호전되자 원기가 솟고 기력 쇠진 증상이 사라졌다. 이러한 직접적인 좋은 결과는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다만 1명의 환자에게서 1년 뒤 변비 증상이 다시 생겨나서 2% 차가 용액을 처방하자 증상이 해소되었다.

 

관찰 기간 동안 장기간 차가로 치료를 받은 7명의 환자들에게선 현저한 물리적 변화가 나타났다. 3명의 환자들의 경우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점막과 피막의 핏기 없는 상태가 훨씬 덜해졌다. 환자들 대부분의 혀가 깨끗해지기 시작했으며 돌기는 새로운 변화가 없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복부 팽만감은 사라졌다. 복부 촉진에서 통증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3명의 환자들에게서 간의 크기가 정상치까지 줄어들었다.

 

관찰 과정에서 위 내용물을 반복적으로 검사한 결과 13명의 환자들에게서 무산증이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고 변화가 일어난 환자는 1명에 불과했는데 이 환자의 경우 저산증 범위 내에서 자유 염산이 생겨났다.

 

장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엑스레이 검사 결과 요철 부위가 개선되고 위 점막이 부어오른 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의 경우 단일 폴립 상태는 오래 가지 않으며 2-3년이 지나면 그 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환자들 중에는 장기간 관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이행이 일어난 경우가 없었다.

 

환자들의 폴립 수가 많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면적이 커지지도 않았다. 반대로, 차가 약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3명의 환자들은 폴립의 크기가 2.5-1.5cm 에서 0.7-0.3cm까지 줄어들었고 1명은 폴립이 더 평평해졌다. 이것이 실제로 크기가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위 점막이 부어올랐던 것이 가라앉아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관찰 환자의 수가 너무 적어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위 폴립 환자들에 대한 관찰의 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적할 수 있는 점은 차가 약의 복용이 질병의 임상적 진행에 변화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병리형태학적(pathomorphology)인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