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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암질환에 대한 차가버섯의 임상효과(3)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0. 13.

변비 성향이 있는 만성 위염 환자들에 대한 2% 차가 용액의 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를 평가하면서 지적해야 할 점은 차가가 병의 항진 증상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치료를 할 경우 질병의 임상적 진행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설사 성향이 있는 만성 위염 환자 46명이 2그룹에 속했다.

 

이 그룹의 환자들 대부분은 여성이었고(35명) 31-55세 사이 연령의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34명). 이 환자들은 1그룹 환자들에 비해 더 오랫동안 병을 앓아오고 있었다(5년 미만 3명, 10년 미만 10명, 그리고 10년 이상 28명).

 



환자들은 우리에게 식후 즉시 나타나는 상복부 중압감과 팽창감을 호소해왔다. 대부분의 환자들의 경우 명치 밑 부분에만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장의 여러 기관 주변에서도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장의 통증은 보통 배변에 앞서 심해졌고 드물게는 배변 후에도 심한 경우가 있었는데 복부에서 심하게 우르릉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는 경우가 잦았다.

 

거의 모든 환자들이 구역질과 트림(음식물이 올라오는 경우보다 헛트림이 잦았다)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다. 그밖에도 많은 환자들이 특히 공복 중에 구강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 했다. 환자들 대부분은 식욕이 없었다. 모든 환자들에게서 장 기능이 파괴된 상태로 병이 진행되고 있었다.

 

28명의 환자들은 항상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었고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환자들이 18명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의 배변 빈도는 하루 2-5회 사이였다. 배변의 특징은 묽고 걸쭉하면서 발효나 부패가 일어나고 있는 경우가 잦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조각이 섞여 있거나 드물게는 점액질이 섞여 있기도 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이 진행되면서 정서적으로 침울해지고 자각증세가 나빠졌으며 몸이 쇠약해지고 피로감을 빨리 느꼈다.

 

수년 간 병으로 고생을 하고 설사를 자주 함에도 불구하고 영양 섭취가 극히 저조한 환자는 8명뿐이었고 나머지 환자들은 좋은 편이었다. 점막과 피막이 핏기를 잃은 것이 눈으로 확인 가능할 만큼 두드러진 환자는 6명이었는데 이들은 혈액 검사에서 저색소 빈혈(hypochromic anemia)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신경과 영양 계통이 파괴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은 혀에 설태가 있거나 점막 돌기가 없어지거나(33명) 위축된 상태(8명)였다.

 

복부 팽만이 두드러진 환자는 13명이었고 약간 나타난 환자는 19명이었다. 복부 촉진시 상복부에 통증이 국한된 환자가 22명이었고 13명의 환자들은 배꼽 주위에서 통증을 느꼈으며 3명은 대장관을 따라 통증을 느꼈다. 12명의 환자들은 간이 비대해져서 촉진시 감지되었다. 소화기 검사에서 이 그룹의 환자들의 대다수는 위의 점막 쪽에서 위축성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