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심정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며 "아침에 눈을 뜨면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故김갑수의 동생이다. 김갑수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의 아버지 역시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력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족력이란 의학적으로 3대에 걸친 직계가족 혹은 사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현실적으로 사촌의 병력까지 알기는 어려우므로 의사는 가족력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3대 직계가족 위주로 문진한다. 하지만 암의 경우 가족 중 1명만 환자가 있어도 가족력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폐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2~3배 높다. 가족력이 있는 10년 장기 흡연자는 40세 이전부터 저선량 흉부 CT(전산화단층촬영)를 매년 한 번씩 찍어보도록 한다. 일반적인 흉부 X레이로는 초기 폐암을 제대로 찾아내기 어렵다.
가족력이 위험한 또다른 암은 유방암이다. 미국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난소암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난소암 발병 위험이 40%나 높았다. 마찬가지로 난소암 가족력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난소암은 임신·출산 경험이 많거나, 모유 수유를 오래 하는 등 무배란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따라서 가족 중 암 경험자가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0761.html
'종류별 암 > 폐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암, 기침 말고 어떤 증상 있나? (0) | 2019.09.23 |
---|---|
애브비 폐암 치료제 말기 임상시험 중단 (0) | 2019.09.01 |
하루 흡연량 1갑반 흡연자, 폐암사망 가능성 9배 ‘증가’ (0) | 2019.08.29 |
남녀 다른 폐암… 女 환자 10명 중 9명 '흡연력 無', 男보다 생존율 높아 (0) | 2019.08.19 |
서우림 폐암 수술… 기침 말고, 폐암 의심 증상은 (0) | 2019.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