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 유제품 속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연구팀은 19~45세의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을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우유·치즈·요거트 등 유제품을 통해 하루 총 56g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두 번째 그룹은 유제품으로 단백질 29g을 섭취했고, 세 번째 그룹은 유제품이 아닌 생선·돼지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했다. 이 외 식사는 자신의 BMI에 따라 권장 받은 만큼의 칼로리를 섭취했다. 또한 모두 동일한 에어로빅 운동을 병행했다. 연구팀은 8주 후, 16주 후에 이들의 체중과 체질량 지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8주 후 모든 그룹의 체중은 비슷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16주 후에는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다량 섭취한 첫 번째 그룹의 체중이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체지방률 감소도 같은 결과다. 8주까지 비슷하게 감소하다가 16주 후에는 첫 번째 그룹이 더 감소했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단백질을 유제품이 아닌 다른 식품으로 섭취한 그룹은 제지방이 감소했지만,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다량 섭취한 그룹은 제지방이 증가했다. 제지방이란 체중에서 제방을 뺀 것으로, 근육·뼈·체수분 등의 무게를 말한다. 유제품 단백질을 다량 섭취한 그룹의 근육량과 체수분이 더 증가했다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유제품 단백질에 풍부한 '분지사슬 아미노산'이 생체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팀에 따르면 유제품은 지방 배설량과 지방 산화를 증가시키며, 지방 흡수는 감소시킨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2/20190802011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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