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건강하지 않은 것이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퀸즈대학 연구팀이 '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잇몸출혈 혹은 치아 소실 같은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간암 발병 위험이 7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잇몸과 치아가 뇌졸중과 심장질환, 당뇨병과 일부 암을 포함한 각종 장기적 건강에 대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것과 특이 위장관암 발병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일치되지 않은 증거를 보인 가운데 40-69세 연령의 4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총 46만9628명중 4069명이 6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위장관암이 발병한 가운데 이 같이 소화기계암이 발병한 사람중 13%가 연구시작 당시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비만이거나 여성, 보다 젊거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지역에 거주할 위험이 더 높고 비흡연자거나 과일과 채소를 하루 두 번 이상 먹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구강건강과 위장관암의 전체적인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었지만 특정 기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 간과 담낭, 담관에서 생기는 간담도암과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에서 생기는 성인 암중 가장 흔한 암인 간세포암과 연관성이 가장 강해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75% 더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좋지 않은 구강건강이 왜 간암과 이 같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도 간경화와 간암, 간염 같은 질환들이 체내로부터 세균을 제거하는 간 기능을 저하시켜 결국 세균이 더 오래 살게 하고 더 많은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jk0525@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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