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경화나 간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간 센터 연구팀은 유럽인 1800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령·흡연·체질량 지수 등을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간경화 발생 위험이 5배, 간암 발생 위험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으면서 중증 간 섬유화를 앓고 있는 사람은 간경화 발생 위험이 33배, 간암 발생 위험이 25배 더 높았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간경화 또는 간암 발생 위험이 2배 더 컸다.
전체적으로 간경화가 발생한 환자의 약 절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처음 진단받은 후 2~3년 이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첫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간경화가 진행됐다. 한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실 뿐인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껴있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이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진단받은 환자는 몇 년 안에 간경화나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또 당뇨병 환자는 간 질환이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국제학술지 ‘BMC - Medicine’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9/2019052901102.html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족력 질환에 대한 정보와 대처법.. (0) | 2019.06.09 |
---|---|
[스크랩] iNKT 세포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0) | 2019.06.03 |
암환자, '배우자' 에게 가장 의지한다 (0) | 2019.05.12 |
폐암검진 도입 위한암 관리법 시행령 개정 등 (0) | 2019.05.12 |
최근 국내에서 농약 맥주 소동을 유발한 각종 제초제 (0) | 2019.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