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 치료에 대한 선입견과 그 진실
◎ 통증은 투약 없이 참을 수 있는데 까지는 참아야 한다.
▶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은 완전하게 조절될 수 있는 것입니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심하게 고통받게 되고,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제한되는 등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환자의 기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통증이 부분적이나 일시적으로만 조절된다면 환자는 엄습할 통증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 진통제는 아플 때에만 사용한다. 따라서 아프지 않을 때에는 용량을 건너뛰어도 된다.
▶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은 일단 심해지면 약할 때보다 더 조절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의사나 간호사가 규칙적으로 몇 시간마다 진통제를 드시라고 할 때에는 그 시간에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드시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간격으로 투약해야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진통제를 반복해서 투약 받을 경우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될 것이다. 일단 시작하면 반드시 약 용량이 점점 늘거나 약 종류가 독한 것을 사용하게 된다.
▶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약에 중독되는 경우는 1000명 중 한 명 꼴로 매우 드문 일 이라고 합니다. 사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잇는 최대량의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 진통제에 몸이 익숙해져서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내성 이 생긴 것입니다. 이때에는 약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날 귀찮게 여길 것이다.
▶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을 조절하는 것은 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경우, 진통제를 투여했는데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통증이 조절되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그 부작용은 통증 그 자체보다 더 해로울 것이다.
▶ 그렇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나타나더라도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은 치료 후 처음 며칠이면 사라집니다. 또 부작용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이에 필요한 처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 원칙
1.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암환자에게 통증의 원인이 확인되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적절한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환자 통증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진통제의 종류와 용량이 선택됩니다. 즉, 경한 통증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조절하고 중등도 통증에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를, 심한 통증에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암환자를 안 아프게 하기 위해서는 선택한 진통제를 충분히 적절하게 투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2.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여야 한다.
환자의 통증을 완전히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진통제의 용량은 통증의 종류와 통증 정도에 따라 선택하며 점차 용량을 늘려 환자에게 투여하면서 결정합니다. 만일 한가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량까지 투여하여도 완전한 진통효과가 없을 경우 다음 수준의 진통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3. 규칙적으로 투여하여야 한다.
흔히 간호사가 "필요할 때" 또는 환자가 "아프다고 할 때"만 진통제를 주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통제는 적절한 용량을 규칙적으로 투여하여 신속하게 통증을 조절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할 때만 진통제를 투여하게 되면 통증 조절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환자는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게 되어 고통스럽고, 진통제의 부작용이 많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에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진통제를 투여하면 환자는 전혀 통증을못 느끼게 되어 편해지고 부작용도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진통제 투여"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할 때" 추가로 투여함으로써 통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4. 진통제의 부작용의 발생을 계속 감시하여야 한다.
적절한 용량이 결정되어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을 때에도 진통 효과가 있는지 , 진통제가 더 필요한 환자를 자주 관찰하여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 발생도 계속 관찰하여야 합니다.
출처 :암과 싸우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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