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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가다실9, 자궁경부암 예방범위 70-> 90%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3. 31.

가다실9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에 비해 자궁경부암 예방범위를 70%에서 90%로 높이며, 한국 여성에게 많은 HPV바이러스 유형인 52형과 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열린 한국MSD 가다실9 기자간담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감영탁 교수가 한국인 대상 9가 HPV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대해 소개하고, MSD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곤잘로 페레즈 박사가 전세계 HPV 백신 접종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서 다발암 중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수는 2018년 62,071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연평균 2.1% 증가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를 통한 HPV 감염이 원인이다. HPV 감염과 관련된 질환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이 있다. 국내 HPV 유병률 조사한 연구에서, 18~29세 여성의 49.9%가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탁 교수의 연구는 올해 1월 국제인유두종바이러스협회(IPVS) 인유두종리서치(Papillomavirus Research) 저널의 ‘한국인 대상 HPV의 질환 부담과 유형별 빈도 조사’다. 건강한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헀다. 연구에서는 국내 여성의 HPV 52형, 58형의 감염률이 각각 2.3%, 0.9%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았다. 이어 김 교수는 지난해 5월 미국 감염학회지에 게재된 추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가다실9 임상에 참여한 아시아인 1717명(한국인 307명)을 약 4.5년간 추적해 가다실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가다실9 접종군에서 가다실에서 추가된 5가지 HPV유형인 HPV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과 관련한 자궁경부, 외음부, 질관련 질환 케이스는 0건으로 나타났다. 지속감염 케이스도 0건이었다(한국인 대상).

김영탁 교수는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율은 여전히 높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HPV 감염이 암이환율과 사망률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한국 여성에게 HPV 52형, 58형의 유병률이 높아 한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넓게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 4가 백신의 HPV 질환 예방 효과는 약 70%였지만, 현재 가다실9에 포함된 추가 5가지 유형(HPV 31, 33, 45, 52, 58)으로 인한 HPV 질환 예방효과는 약97%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8/20190328006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