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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암 대체,보완요법

[스크랩] 암-신념치유&자연치유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1.
 

신념치유&자연치유력


이 시간에는 신념치유와 자연치유력에 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필자는 암을 이기는 3대 생명메커니즘으로 면역력, 항상성, 자연치유력을 자주 이야기 한다. 이 세 가지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올바른 투병방향을 잡기 어렵다.




앵글로 색슨계 국가에서 가장 위대한 임상의사로 알려진 윌리엄 오슬러(Sir William Osler)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는 당시 제자들에게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약제나 다른 치료방법의 대부분이 본질적으로 무익하다고 가르쳤는데도 명의로서의 엄청난 명성을 누렸다. 그는 자신이 기질성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본질적으로 그가 채택한 치료법 덕택이 아닌,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의 신뢰와 환자를 보살핌으로써 주어진 안락감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1910년에 발표된 『치유하는 신뢰심-The Faith that Heals』이란 논문에서 『신념치유-faith healing』란 표현으로 자연치유력의 기전을 활성화시키는 심리적 영향력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자연치유력은 사실상 자기 치유(self-healing)이다. 오슬러가 근무했던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는 병원에 대한 신뢰, 낙천적인 분위기, 명랑한 간호사들 등 모든 환경이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증대하는 쪽으로 맞춰져 있었다.


노먼 커즌즈는 아주 많은 종류의 질병이 저절로 낫는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부분의 의료행위가 쓸모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환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의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예리한 의학적 통찰력을 통해 도달한 정확한 진단만이 특정한 질병이 치료를 받지 않고도 나을 것인지 아니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해 낼 수 있다. 저절로 낫는 질병의 경우에도 전문적인 의료행위가 회복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그 질병에 더 견디기 쉽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암이나 고혈압 등과 같은 경우처럼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방법으로 증상을 교정해 줌으로써 환자가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만드는 많은 질병이 있다.


다양한 의료형태의 견지에서 볼 때 「의사와 환자의 양호한 관계」라는 문구는 여러 상이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의 권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특히 치료방법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의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점점 추락하고 있다. 치유를 모색하는 데 있어서 의사와 환자간의 동반자적 의식 가져야 한다. 환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의료시스템의 개선을 가져오는 제1요소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책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 식사에 주의하는 것, 적절히 운동하는 것 등 생활습관 전반에 관한 것이다. 즉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의무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의사와 환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도 인식해야 한다. 치료법의 선택과 적용에 대한 책임을 의사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 환자는 웃음을 통해서든 혹은 삶에의 의지를 촉진시켜서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회복에 필요불가결한 요소인 환자의 타고난 방어기제들이 작동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의사와 환자들이 자연치유력에서 작용하는 육체와 정신의 힘들을 잘 다루는 법을 배웠을 때에만 현대의학은 진실로 과학적이게 될 것이다.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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