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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왜 그토록 먹는 것에 집착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1.
 

왜 그토록 먹는 것에 집착할까?


소롯길이 좁거든 한걸음 머물렀다가 다른 사람과 함께 가라.

맛난 음식을 먹게 되었으면 삼 분쯤 덜어내어 다른 사람도 맛보게 양보하여라.

이것이 세상 살아감에 지극히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는 방법이다.


투병하는 암 환자나 간호를 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대개 80% 정도는 먹는 것에 너무 집착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이것은 좋고, 저것은 안 좋고....ㅠㅠ

암 투병 방법이야 모두 다르겠지만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필자는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공통적인 요소를 얻어내기 위해서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으며 최소한 그 공통적인 요소는 기본적으로 지켜나가면서 투병하기를 바란다.


암은 특정한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그 치료 및 치유도 한 가지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어느 건강기능성 식품을 먹고 암을 치료하였다거나

혹은 병원치료만으로 암을 극복하였다는 말은 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 이유는 암은 대사병이며, 혈액병이고, 독성물질에 의한 병이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원인인 생활습관병이며,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병이고, 면역병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렇듯 복잡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 암을 어느 특정 치료법이나 약제, 약품, 혹은 건강기능성식품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 오늘날 암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환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 단언한다.


암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내 몸의 환경이 척박해져 정상세포가 살아가기 힘들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정상세포가 폭동을 일으켜 암이 발생한 것이므로 결국 암은 내 몸의 일부인 것이다. 이는 마치 사회가 어지럽고 먹고 살기 힘들면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것과 같으며 그 범죄인은 우리 사회의 일원인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먹고 살기 힘들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도 이러한 원인을 해소하려 하지 않고 무력으로만 진압한다면 사회는 더욱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향후 암 치료 방향은 암을 제거하여 없애는 것보다는

암과 함께 사는 삶, 암을 다스리면서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잠시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를 하였다.


다시 돌아가 보자.


암 환자가 먹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필자는 몇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⑴바로 눈에 보이는 것이다.

⑵무엇이든 잘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⑶경우에 따라서는 건강식품이 암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⑷대부분 체계적인 투병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암 치료는 크게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⑴내 마음을 다스린다(심리정신요법-스트레스 해소 등)

⑵내 몸의 면역력을 기른다(면역요법-웃음, 녹즙, 생식, 기타 건강기능성 식품)

⑶내 몸의 환경을 바꾼다(대사요법, 제독요법-커피관장, 녹즙단식, 포도단식, 미네랄요법 등)

⑷내 몸의 혈액을 관리한다(혈액정화요법-생식, 녹즙, 오메가-3 지방산, 게르마늄, 천연물요법 등)

⑸암으로 인한 통증을 다스린다(통증완화요법-커피관장, 비파잎찜질, 피마자기름찜질 등)

⑹적절한 운동을 한다(운동요법)


병원에서는 흔히 가리지 말고 무조건 잘 먹으라고 말한다.

많은 암 환자나 가족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렇게 실천한다.


필자도 항암 중에는 가능한 식이요법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무리 몸에 좋은 식이요법을 권장한다 하더라도 이를 환자가 가족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병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권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카페 여기저기의 글을 보면 항암 할 때는 무조건 잘 먹으라고 충고한다. 그 말은 적절치 않다. 투병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실행할 수 없을 여러 가지의 요인이 발생했을 때는 부득이 식이요법을 유보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환자가 따라 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만들어지면 항암 중에도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옳다. 여기서 말하는 충분한 여건이란 식이요법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고 환자가 충분히 식이요법의 식단을 받아들이면서 잘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대략 7가지로 크게 나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수분, 섬유소 등이 그것인데 여기에 암 환자의 경우 파이토케미칼, 효소와 엽록소가 추가 되어야 한다.


에너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곡류와 씨앗, 견과류와 약간의 생선에서 얻고

대사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수분, 섬유소 등은 채소, 과일, 해초류, 산야초류에서 얻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방의 경우 오메가-3지방산 중심(아마씨유, 들깨기름, 등푸른 생선유 등)


체질이 태음인이니 쇠고기는 체질에 맞는다고 하여 계속 먹어 와서 병세를 악화시키는 환자가 종종 있다. 환자는 어떤 경우이든 겉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혈액(생화학)검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식단이나 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몸속의 변화를 겉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생각으로 투병 및 간병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든지 먹이라고 할 때는 이왕 얼마 살지 못할 환자에게 먹고 싶은 것이나 실컷 먹게 해 주라는 뜻일 때가 많다. 그러나 오늘 내일 당장 운명할 듯해 보이는 환자가 아닌 다음에야 환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여 환자가 모든 면에서 조금이라도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암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바꾸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투병에 애를 먹는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한 예를 들어보자.


오랫동안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듬뿍 사용하여 먹거리를 생산한 농민이 있다고 하자.

흔히 이를 관행농이라 하는데 농민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유기농의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농민은 생계의 문제가 달려 있으며 정부에서도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를 듬뿍 사용한 먹거리에 대하여 나쁘다는 말을 안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식이 있는 농민이라면 결코 사람에게 유익하지 않은 먹거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소신이며 신념이고 철학이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암 환자의 경우도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길을 간다고 따라가는 것은 바른 선택이 아니다.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다고 반드시 옳은 길만은 아니다.


약간 벗어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요즘은 남들이 가는 길을 가는 것은 성공확률을 매우 떨어뜨린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즉 경우에 따라서는 거꾸로 가는 것이 더 성공활률을 높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남들이 반대하는 것이나 때로는 비난의 화살이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소신과 신념으로 갈 수 있다면 그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 말에 필자도 매우 공감하고 있다.


어쨌든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암 투병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환자 자신과 가족뿐이다.


음식을 선택할 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①생명구조가 살아 있는가? 생리활성물질인가?-활성인가 비활성인가?

(녹즙, 생식, 생채식, 과일, 해초류, 버섯류, 산야초류 등)

②천연물질인가? 합성물질인가?

③고른 영양을 취할 수 있는 음식인가? 아닌가?

④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라는 믿음이 있는가?

※이 밖에 체질론 등 각개 세분화된 주의주장도 있으나 그것에는 개별성이 강하므로 언급하지 않음



[맺으며]

정립되지 않은 많은 정보는 암 투병에 도움은커녕, 자칫 혼란만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연요법(대체의학)은 경험적 실천적 접근방법이므로 선험자(先驗者)들의 결과를 참고로 하면 좋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말고 아무거나 잘 드시게 하라는 말에 대해서는 믿지 마십시오. 그것은 본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치료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것이나 실컷 먹게 하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많으며 치료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어떤 것이든”이라는 말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투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간병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게 투병생활을 리드해가는 방법입니다. 더불어 웃으면서 투병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여 방향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숲향기 드림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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