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스페셜 '앎, 여자의 일생'에서 암 투병을 하다 끝내 세상을 떠난 김현정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 딸 두 명이 있다. 그는 "둘째 딸이 백일을 지날 무렵 가슴에 멍울이 만져졌고,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좋은 엄마, 나쁜 엄마도 아니고 그냥 옆에 있어 주는 엄마이고 싶다"며 "딱 15년만 버티다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씨는 교단에 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전신에 암이 퍼진 상황에서 복직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김씨는 세상을 떠났다. 이 다큐멘터리는 김현정씨의 마지막 3년의 기록이다.
유방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유방암 치료 방침이 많이 정립되고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검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이미 전이가 이뤄진 상태에서 발견되면 완치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김씨처럼 환자가 직접 유방을 만져서 이상이 느껴지거나, 눈으로 봤을 때 모양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중기 이상으로 이미 암이 많이 커진 상태다. 환자가 스스로 인지하려면 암 크기가 1cm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이 커지고, 전이되기 전에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두 개 다 해봐야 한다. 간혹 유방에 미세 석회가 모여있고, 석회에서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20%인데 이는 엑스레이 검사로만 알 수 있다. 또한 국내에 많은 치밀유방(유방 내에 유선 조직이 뭉쳐있는 것)은 엑스레이 검사가 아닌 초음파 검사로 살펴야 혹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국가는 유방암 기본 검진을 40세부터 권장하지만, 드룸게 20~30대에도 유방암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한 유방암 고위험군은 그전에도 검사를 해보는 게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1/20181221018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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