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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콜록콜록` `에취`… 기침 소리로 질환 예측하는 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26.

기침하는 남성

마른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는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대부분 단순 감기이거나 찬바람에 의해 코 점막이 과민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특정 질환에 의한 기침도 적지 않다. 기침의 소리나 함께 동반되는 증상을 잘 살피면 원인 질환을 추정해볼 수 있다.

▷'콜록콜록' '에취' 마른기침-역류성식도염·후비루증후군=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자주 하면 역류성식도염이나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로 올라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위산이 상부식도나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마른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 쓰림이 생길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코 주변 얼굴 뼈 빈 공간인 부비동에서 생산되는 점액이 인두(공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목에 점액이 고인 듯한 이물감이 있고 헛기침이 나온다.

▷​'컹컹' 소리 나는 기침-급성폐쇄성후두염=개가 짖는 것처럼 굵은 소리의 기침이 나면 상부 기관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상부 기관지에 있는 성대에 영향을 미쳐 기침 소리가 굵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급성폐쇄성후두염이다. 후두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방치하면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 목이 쉬거나 숨을 들이쉴 때 소리 나는 증상이 잘 동반된다.

▷'쉭쉭' '쌕쌕' '휘이휘이' 바람 새는 기침-천식=​바람이 새거나 휘파람 소리가 나는 기침은 폐 속까지 침투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폐 속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내부 통로가 좁아지면서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이런 기침 소리가 난다. 대표적인 것이 천식이다. 천식은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역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이를 넓히기 위해 반사적으로 기침을 한다. 한 번 시작하면 발작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된다. 숨 쉬기 어려운 증상과 심한 가래, 흉통이 동반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1/201812210232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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