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건강한 겨울나기
당뇨병 환자가 겨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추위=겨울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추위'다. 차가운 공기에 말초신경이 노출되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같은 합병증이 악화되기 쉽다. 손발 끝이 저리고, 시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15% 정도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겪는다. 심한 경우 방치하면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해결법은?=외출 시에는 장갑, 두꺼운 양말,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가정이나 회사에서는 손을 미지근한 물에 씻은 뒤 로션 등을 발라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손끝이 차가워지지 않는다. 혈당 조절을 더 철저히 하고, 손발 끝이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세로토닌흡수억제제·항경련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②운동 부족=바깥이 추우면 신체활동량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송기호 교수는 "운동량은 혈당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겨울철에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운동량이 줄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해결법은?=비교적 따뜻한 낮 시간대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야 한다. 야외 운동이 여의치 않을 땐 고정식 실내 자전거를 타자. 날씨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고, 넘어질 위험이 없어서 당뇨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③음식=겨울엔 일조량이 줄어 세로토닌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고칼로리·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을 찾는 경향이 있다. 당뇨병 환자가 이런 음식을 먹으면 혈당 조절이 안 돼 급성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 등도 조금만 먹어도 당수치가 올라간다. 연말이라서 술자리가 많아 술을 많이 마시고, 안주도 고칼로리인 것이 많아서 당뇨병 환자가 술자리에 많이 참석하면 건강에는 그만큼 해롭다.
▲해결법은?=설탕, 꿀 같은 단순당이 든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채소 비중을 높여 식사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간식을 먹지 않게 해준다. 만약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단 음식 대신 견과류, 두유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술은 소주는 두 잔,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이내로 마시고 안주는 샐러드가 적합하다.
④질병=감기·독감 같은 감염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감염질환에 잘 걸리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진행하기 쉽다. 당뇨병 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입원율은 여섯 배, 사망률 5~10%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런 질환에 걸리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해결법은?=평소 감염질환이 걸리지 않도록 손을 수시로 깨끗하게 씻는 등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주치의에게 알리고 약물을 조절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1/2018122100034.html
'질병 > 당뇨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공복혈당 변동 큰 사람, 당뇨병 위험 1.67배 높아 (0) | 2019.01.08 |
---|---|
[스크랩] 당뇨병 환자에 많은 소화불량… 합병증 때문 (0) | 2019.01.01 |
[스크랩] 당뇨환자 연 22만원 약값 나간다 (0) | 2018.12.26 |
[스크랩] 당뇨병약 약발 안 듣는 사람? 잘 듣는 사람.... 차이는 `장내 세균` (0) | 2018.12.20 |
[스크랩] `당뇨병` 앓는 사람들 `치매` 일찍 온다 (0) | 2018.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