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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당뇨병 환자에게 추위는 毒… 실내서 운동해야 혈당 조절 잘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26.

당뇨병 환자 건강한 겨울나기

겨울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겨울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는 "추운 날씨에 혈당이 잘 안 잡혀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생활습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가 겨울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추위=겨울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추위'다. 차가운 공기에 말초신경이 노출되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같은 합병증이 악화되기 쉽다. 손발 끝이 저리고, 시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15% 정도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겪는다. 심한 경우 방치하면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해결법은?=외출 시에는 장갑, 두꺼운 양말,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가정이나 회사에서는 손을 미지근한 물에 씻은 뒤 로션 등을 발라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손끝이 차가워지지 않는다. 혈당 조절을 더 철저히 하고, 손발 끝이 저리거나 시린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세로토닌흡수억제제·항경련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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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②운동 부족=바깥이 추우면 신체활동량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송기호 교수는 "운동량은 혈당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겨울철에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운동량이 줄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해결법은?=비교적 따뜻한 낮 시간대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야 한다. 야외 운동이 여의치 않을 땐 고정식 실내 자전거를 타자. 날씨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고, 넘어질 위험이 없어서 당뇨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③음식=겨울엔 일조량이 줄어 세로토닌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고칼로리·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을 찾는 경향이 있다. 당뇨병 환자가 이런 음식을 먹으면 혈당 조절이 안 돼 급성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 등도 조금만 먹어도 당수치가 올라간다. 연말이라서 술자리가 많아 술을 많이 마시고, 안주도 고칼로리인 것이 많아서 당뇨병 환자가 술자리에 많이 참석하면 건강에는 그만큼 해롭다.

▲해결법은?=설탕, 꿀 같은 단순당이 든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채소 비중을 높여 식사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간식을 먹지 않게 해준다. 만약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단 음식 대신 견과류, 두유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술은 소주는 두 잔,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이내로 마시고 안주는 샐러드가 적합하다.

④질병=감기·독감 같은 감염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감염질환에 잘 걸리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진행하기 쉽다. 당뇨병 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입원율은 여섯 배, 사망률 5~10%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런 질환에 걸리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해결법은?=평소 감염질환이 걸리지 않도록 손을 수시로 깨끗하게 씻는 등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주치의에게 알리고 약물을 조절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1/201812210003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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