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낮에도 잠이 솔솔 오는 증상하면 봄에 흔한 '춘곤증'을 떠올린다. 하지만 겨울에 유독 졸음이 쏟아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동곤증'인데 의학계에서는 '계절성 정서장애'로 불린다.
동곤증은 자꾸 졸음이 몰려오고, 매사에 의욕이 줄어들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오히려 밤에 잠에 잘 들지 못하는 불면증을 겪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햇빛의 양이 줄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햇빛을 받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합성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몸속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서 쉽게 우울해지고 무기력증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이 긴 북부 유럽에서 동곤증을 앓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곤증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햇빛을 많이 받는 게 중요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야외 산책이나 일광욕을 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명을 환하게 밝게 켜는 것도 효과적이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 좋다. 자는 동안에는 희미한 빛이라도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줄어들게 한다.
세로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 섭취를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붉은 고기·콩·달걀흰자·바나나·초콜릿 등에 풍부하다. 또 웃을 때 세로토닌·엔도르핀 등 기분을 좋게 하는 뇌 신경 전달물질 분비가 늘기 때문에 많이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4/20181214016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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