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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턱에서 나는 `딱딱` 소리… 두통까지 이어지는 까닭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2. 12.

겨울철 턱관절장애 증가

턱 아파하는 여성
턱관절장애가 심하면 두통이나 치통까지 유발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장모(29)씨는 겨울만 되면 외부에 있을 때 귀 안쪽이 아팠다. 원인을 모르고 지내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턱관절장애' 탓인 것을 알게 됐다. 의사는 "턱관절 근육이 경직돼 통증이 생겼는데, 이것이 귀 주변까지 통증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 겨울에는 턱관절장애 증상이 심해진다. 턱관절장애란 ▲턱뼈와 머리뼈를 잇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질환 환자는 12~1월에 평소보다 약 33% 늘어난다.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 탓에 스트레스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을 수축·자극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두통·치통으로 느껴지기도

턱관절장애가 있으면 턱만 아픈 것이 아니라, 장씨처럼 두통이나 치통이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뇌의 신경계가 흥분하면서 신호전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턱 앞쪽부터 광대뼈 아래쪽 측두근 부분에 근막통증이 생기면서 해당 근육 부위와 연결된 뇌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실제 문제가 없는 머리 근육이나 뺨, 치아 등이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잠을 못 자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음식을 충분히 씹지 못해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턱이 아파서 입이 크게 안 벌어지거나,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턱에서 나는 소리가 점점 커지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 환자는 여성이 남성의 3배 정도다. 여성의 근육과 남성의 근육은 구성하는 물질의 비율이 다른데, 여성의 근육이 더 잘 뭉치는 성질이 있다. 또한 체내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턱관절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신도 모르게 평소 이를 악무는 것이다. 스트레스 탓인 경우가 많다. 이 밖에 턱을 받치는 등 턱에 힘을 가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잘 때 이를 갈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목도리로 턱 감싸고, 턱 힘 빼는 운동 해야

턱관절장애는 이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해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턱관절이나 디스크 손상이 많이 진행됐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근육이 뭉치는 게 주원인이면 보톡스나 초음파 등을 이용해 근육을 이완한다. 관절 염증이 원인이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와 함께 관절에 가하는 힘을 줄여주기 위해 구강 내 장치(마우스피스)를 만들어 끼울 수 있다.

겨울철 턱관절 통증을 예방하려면 최대한 이를 악무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이를 악물지 않아도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실내로 들어가 따듯한 물수건을 댄다. 목도리로 턱을 감싸는 것도 효과적이다. 추울 때는 의식적으로 턱 근육을 이완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되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하면 된다. 하루 6번 정도가 적당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7/201812070241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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