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의 본질은 탐욕이다.
암이란 무엇인가. 세포가 무한대로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의 코와 눈썹과 다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세포들이 일정기간 성장했다가 때가 되면 죽는다.
그 죽은 세포의 자리를 새로운 세포가 채워주는 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과 죽음을 반복해야 할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생겨 결코 죽지 않고 끊임없이 자라나는 세포가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암세포다. 암을 영어로 ‘통제되지 않는 성장 uncontrolled growth' 이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암세포가 무서운 것은 끊임없이 자라나기 위해서 다른 세포들의 영양분을 혼자서 차지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것도 한 군데에서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리를 옮기면서 말이다.
암세포는 칼로리 섭취가 지나치게 많을 때 번식을 잘하는 경향이 있다.
가만히 숨어 있다가 어느 순간 고칼로리 영양분을 낚아채서 독식하며 성장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다른 세포의 영양분을 독식하면서 성장하듯이 그 생성 또한 끊임없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말하자면 암세포의 본질은 탐욕이다.
암 덩어리의 크기가 작으면 컴퓨터 촬영으로는 발견하기가 힘들다. 컴퓨터 촬영에 나타나려면 크기가 3mm 이상 되어야 한다.
그 정도 크기면 암세포 수가 무려 100만 ~ 1억 개 이상이다.
그러니까 의사들이 “깨끗하네요. 좋습니다.” 라고 하는 것은 현재 의학 수준의 컴퓨터 촬영으로 볼 때 좋다는 것이지, 암세포가 전무하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암은 크게 혈액암(백혈병)과 고형암(덩어리를 만드는 암)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고형암의 병기는 0기에서 4기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0기는 암세포의 침범 범위가 얕아 대부분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다.
유방암인 경우, 1기는 암 덩어리가 2cm 이하이며 원래 암세포가 발견되었던 장기에만 있는 경우이다.
2~3기는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으로, 임파선 전이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4기는 원래 발생한 장기에서 더 멀리 다른 장기까지 옮아간 경우를 말한다.
같은 2cm 크기의 종양이라도 겨드랑이까지 전이된 경우와 전이되지 않은 경우의 재발률은 3~4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출처 : 참조 : 사람의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산다.
http://cafe.daum.net/gbn42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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