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연구팀, 환자 2100명 분석
치매 환자의 절반이 부적절한 약물 처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팀이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 2100명의 처방 약물을 분석했다. 노인 치매 환자에게 부적절한 약물은 미국노인의학회 기준(2015 Beers criteria)을 적용했다. 그 결과, 47%(987명)의 환자가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절한 처방 약 중에는 불안장애·불면증에 사용하는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성분의 약이 601명(60.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우울증·조현병·요실금에 쓰는 항콜린 제제 555명(56.2%), 위염에 쓰는 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H2-antagonists)가 146명(14.3%), 수면제인 졸피뎀이 92명(9.3%) 순으로 나타났다(중복 처방 포함).
정은경 교수는 "이들 약은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감소시켜 인지기능을 더 떨어뜨리거나, 졸립고 기운이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해 치매 환자에게 처방하지 않거나, 필요하면 대체제를 써야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약은 노인에게 '금기약'으로 분류되지는 않기 때문에 약 처방 시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의사가 약 처방 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에 대해 알려줌)' 시스템에서는 걸러지지 않는다. 정은경 교수는 "치매 환자는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내과·정형외과 등 여러 과를 다니다 보니 부적절한 약 처방의 위험이 더 높다"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등 선진국처럼 노인이나 노인 치매 환자를 종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다학제팀을 구성해 안전한 약 처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1/2018100103330.html
정은경 교수는 "이들 약은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감소시켜 인지기능을 더 떨어뜨리거나, 졸립고 기운이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해 치매 환자에게 처방하지 않거나, 필요하면 대체제를 써야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약은 노인에게 '금기약'으로 분류되지는 않기 때문에 약 처방 시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의사가 약 처방 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에 대해 알려줌)' 시스템에서는 걸러지지 않는다. 정은경 교수는 "치매 환자는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내과·정형외과 등 여러 과를 다니다 보니 부적절한 약 처방의 위험이 더 높다"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등 선진국처럼 노인이나 노인 치매 환자를 종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다학제팀을 구성해 안전한 약 처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1/201810010333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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