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나는 진짜 이탈리아를 여행하자. 도시 전체가 유물이자 예술인 로마와 피렌체 등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은 마음을 붙잡는다.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새벽, 발도르차 평원의 포도밭 사이를 이리저리 걷다보면 동이 터온다. 부드럽게 물결치듯 펼쳐진 대지, 그 사이로 줄지어 선 사이프러스 나무, 길 끝에 어깨를 나란히 한 농가들…. 대대손손 가꿔온 삶의 터전이 미술관에 걸린 명화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10월 17~25일(7박 9일) 로마의 번잡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시골 마을을 거닐고, 토스카나와 피에몬테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토스카나·피에몬테 전원 산책' 여행을 진행한다.
국립공원으로 보호되고 있는 ‘5개의 마을’ 친퀘테레. / 헬스조선 DB
이 시기 토스카나와 피에몬테는 달콤한 포도향이 진동한다. 이번 여행에서는'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왕 '바롤로'를 산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와인애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깊고 묵직한맛이다. 와이너리 한 가운데 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정찬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시에나, 피렌체, 산지미냐노, 바뇨비뇨니 등 중세 모습을 간직한 소도시도 방문한다. 한곳에서 충분히 머물러 골목 곳곳을 기웃거릴 수 있다. 해안가 다섯 마을 '친퀘테레' 관광 포함, 1인 55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