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날에는 금식을 한다. 음식은 물론 물 한방울도 마시지 못한다. 마취를 하면 위 속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 완전 금식보다는 탄수화물 음료나 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받은 153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A그룹(51명)은 수술 전날 자정부터 완전 금식을 시켰다. B그룹(51명)은 전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탄수화물 음료를 800mL 섭취하게 하고, 수술 2시간 전 400mL를 섭취하게 했다. C그룹(51명)은 B그룹과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물을 섭취하게 했다.
세 그룹의 수술 중 맥박 안정도와 혈압을 비교한 결과, 금식 그룹의 맥박수는 평균 75~80회, 탄수화물 음료 섭취 그룹은 70~73회, 물 섭취 그룹은 72~75회로 탄수화물 음료와 물 섭취 그룹이 금식 그룹에 비해 맥박수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혈압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박준성 교수는 “복강경 수술을 하려면 배에 가스를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맥박이 빨라진다”며 “탄수화물·물 섭취 그룹이 정상 맥박수인 60~70회에 근접하게 안정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금식 그룹에 비해 탄수화물 음료 섭취 그룹은 수술 후 진통제 투여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성 교수는 “수술 중 맥박수가 안정적이고 진통제 투여량이 적다는 것은 수술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술 전 환자가 금식을 하면 긴장감이 더 올라가고 짜증도 심해지는데, 탄수화물 음료 등을 마시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6/20180726023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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