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깨끗하면 건강이 보인다
21세기 들어 혈액이 건강의 키워드로 새삼 부각되고 있다. 어혈과 혈액건강학 서적의 범람과 생식·채식 바람이 그 증거. 혈액이 온몸의 신진대사를 주관하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피는 생명의 원천이다. 피는 우리 몸 속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제반의 일을 담당한다. 산소를 폐에서 각 조직이나 세포에 실어 나르고 위나 장 등 소화관에서 영양분을 가져다 적재적소에 배치시키
는 일도 혈액의 역할 이다. 또 조직과 세포에서 쓰임이 끝난 산소와 영양분 찌꺼기를 배설기관에 보내는 역할도 혈액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 건강한 피가 잘 흘러야 이 모든 기능이 원할히 이루어진다.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혈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몸 곳곳에 탈이 생긴다.
탁한 혈액은 혈관에 노폐물을 침전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노폐물로 울퉁불퉁해진 혈관을 흐르는 혈액은 흐름을 멈추거나 한곳에 뭉쳐 혈전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뇌경색이 되기도 하며 노년에는 치매도 생길 수 있다.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음식요법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은 음식이다.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조금만 신경쓰면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지방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 줄여야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것을 흔히 고지혈증이라 부르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혈액속에 지방이 너무 많다는 의미다. 지방이 많아 질척이는 혈액을 방지하려면 콜레스테롤 지방이 함유된 식품, 삼겹살,
차돌박이 등의 지방을 많이 함유한 고기 부위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평소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섬유 섭취해 지방의 흡수 방해해야
식이섬유는 장의 지방 흡수를 방해해 바로 배설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으면 몸 속으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이 적어 혈액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
당분과 술은 최소한으로
당분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포도당으로 변한다. 필요 이상으로 섭치하면 혈액 중 당 농도가 너무 짙어져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그러나 단 음식이 모두 나쁜것은 아니므로 당분을 필요한 만큼 적당량 섭취하도록 한다.
알코올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지방으로 바꾸는 성질이 있어 혈액 중에 지방이 들어오면 적혈구끼리 서로 맞붙게 되어 피가 탁해진다.
일상생활에서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
혈액이 잘 돌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면 혈액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자.
하루 한번 반신욕으로 혈액순환 촉진
평소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하면 피로를 회복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피를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명치까지 몸을 물에 잠기게 하는 것이다. 약20분 정도 행하며 물의 온도는 38~40℃가 적당하다. 반신욕을 하기 힘들다면 족탕을 하는 것도 괜찮다. 족탕도 반식욕과 마찬가지로 순환이 원할하지 않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무릎 아래쪽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깊은 잠 잘 수 있는 시간대는 밤1시~3시 사이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백혈구는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몸 안에 있는 혈전 유발 물질이나 곰팡이 종류 균, 세균들을 제거한다. 잠은 많은 시간을 자는 것보다 깊은 잠을 것이 중요.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대는 밤 1시에
서 3시 사이.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잠을 자는 것이 잠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야
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혈액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혈중의 포도당·콜레스테롤·지방산을 증가시켜 혈관 내벽에 혈소판을 침착시켜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쉽게 하거나 혈전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때문에 맑은 혈액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자기만의 스트레스 탈출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속 노폐물 제거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혈액 정화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수축, 이완작용으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지방과 당류를 비롯한 혈액 내의 잉여물과 노폐물의 연소를 촉진시켜
노폐물을 없애므로 더러워진 피가 깨끗해지게 된다. 도움이 되는 운동은 수영, 달리기, 빨리 걷기,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를 통해 혈압과 혈당치 낮춰
걷기의 효과는 이루말할 수 없이 많다.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고, 심폐기능을 높인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운동으로 많이 걸어야 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걸어준다. 엘리베
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보다 계단으로 다니고,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좋다. 이런 생활 걷기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그 시간이나 거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금연은 혈액속 산소를 늘려줘
담배는 특히 혈액에는 치명적인데 담배 연기가 내뿜는 일산화탄소는 혈액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 각 세포들은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를 공급받고, 그 결과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로 가득 찬 혈액이 맑을 리 만무, 깨끗한 혈액을 위해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변비엔 섬유질 음식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변비가 지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아 깨끗한 혈액의 적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을 고생시키는 변비는 대장의 기능이 쇠퇴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 이는 섬유질이나 장애 좋은 균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 보충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개선 가능하다. 변비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는 해조류, 대두, 녹황색 채소, 요구르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적
이다.
* 피가 탁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손발이 저리다
항상 피곤하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빈혈은 아닌데, 이상하게 어지럽다
생리통, 생리불순, 기미가 생긴다
몸의 특정한 부위에 고정된 통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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