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부작용에 관하여
항암제를 중지해야할 원칙 3가지가 있다.
하나는 항암제 효과가 없을 때,
다른 하나는 체중이 너무 많이 빠질 때,
마지막은 우울증이다.
그중 체중감소는 환자가 항암제 치료동안 막아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아무리 치료결과가 좋아도 체중이 빠지면, 나중에는 나빠지는 결과를 보일 수 잇는 반면, 치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체중이 안빠지거나 늘어나면 나중에 오히려 치료 결과가 좋게 된다.
항암제 치료중 체중이 빠지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지방과 단백질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항암제로 인해서 식사를 잘 못해서 체중감소가 온다고 생각했다. 즉 식사만 잘 하면 체중감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되었다. 식사를 잘 해도 항암치료 동안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그것은 일부 항암제의 경우 위장관에 있는 흡수관련 세포들에 손상을 주어 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래서 항암제 치료동안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육류 섭취는 기본적으로 늘리라고 하고, 절대 채식만 가지고는 항암제 치료를 버티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와 더불어 달걀과 들기름 섭취를 추천하고 있다. 달걀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고, 들기름은 오메가3가 많은 식품이다. 이 2가지 음식과 더불어 육류섭취를 늘린다면 체중감소를 막을 수 잇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반드시 영양제와 비타민 주사를 맞아야한다.
항암 치료중 피로
암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피로이다. 평균적으로 75%가 호소하고 있고, 특히 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피로를 호소한다. 암종으로는 폐암, 난소암, 전이암 등이 더욱더 심하다.
피로의 원인은 식욕부진, 잦은 구토, 빈혈, 일부 항암제치료, 영양소 결핍 등 이다. 이중 영양소 결핍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받은 환자들이 충분한 비타민제를 복용만 하더라도 드라마틱하게 피로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특히 비타민 주사를 맞으면 더욱더 그러하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수용성 비타민인 B와 C가 부족하다. 그중 비타민 C 결핍이 심각한데.. 이들 비타민은 에너지 생성과 부신기능을 회복시켜 피로를 없애준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주어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증가시켜 부신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항암제 치료하는 동안 비타민 C, 마그네슘, 글루타치온, 알파 리포익산 주사를 맞으면 도움이 된다.
글루타치온 주사와 알파 리포인산 주사는 항암제로 인한 신경병성 통증에 효과가 있고, 세포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중금속을 제거하고, 특히 뇌손상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경구제로서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서 종합비타민, 비타민 C, MSM이 있다. MSM은 관절에 효과적인 영양소로서 해독작용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젖산 축적을 막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항암 치료중 오심과 구토
항암제 부작용중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오심과 구토다. 특히 구토보다 환자들은 오심을 힘들어한다. 항암제 사용후 2-5일 이내에 오며, 이로 인해 식욕부진 증상이 생겨서 체중감소가 올수 있다. 즉 조기에 오심과 구토를 해결하는 것이 항암제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잇는 길이다.
항암제로 인한 오심과 구토 증상이 오는 이유는 첫째는 뇌간에 있는 CTZ(chemoreceptor trigger zone: 화학수용체 발통대) 자극이고, 둘째는 위 점막 자극이다.
현재는 오심과 구토에 대한 좋은 약들(온단세트론)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급적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종류로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오심과 구토가 너무 심해 식사량이 줄게되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영양제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치료는 시기가 필요하고 절대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즉 참고 견디는 것이 결코 능사는 아니다.
[출처] 오심과 구토|작성자 염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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