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혈압 치료제 파동, 오리지널 `미소` 제네릭 `울상`

최근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함유된 제네릭 고혈압 치료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복제약을 대체할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식약처로부터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든 중국산 발사르탄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이 판매 금지 조치를 받은 이후 환자들 사이에서 제네릭 기피 현상이 일어난 것.

이번 발사르탄 사건에서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받은 대부분의 제품은 노바티스가 개발한 오리지널 약 '디오반'과 '엑스포지'를 복제한 제네릭들이다. 해당 제품들이 중국산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한 반면 노바티스의 오리지널 약품은 중국산이 아닌 스위스·아일랜드·영국 등에서 제조한 원료로 생산한다.

주문이 쇄도하는 제약사는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고혈압약이 논란이 된 이후로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긴급 내부 협의를 진행했다"며 "환자들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게 일부 추가적인 공급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원료가 함유된 고혈압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복제약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국산 제네릭 제품이 환자들의 우려 속에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제네릭 자체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더 많이 찾는 것.

오리지널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약효를 내는 제네릭 제품들이 이번 사태로 오리지널과의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 구도가 주목된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jyjthefake@mdtoday.co.kr

* Copyright ⓒ 메디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56541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