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양식
평년기온을 웃도는 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람이 더위에 지친 모습이다. 더위는 체력을 떨어뜨려 질병 위험을 높인다. 그러다보니, 더위로 지치면 "보양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에 도움되는 보양식은 무엇일까?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력이 저하된다. 땀 속에는 수분과 생리활동에 필요한 나트륨 등 전해질이 있어서다. 전해질은 몸 속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땀을 많이 흘려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현기증, 어지러움,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몸 60~70%를 차지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증상이 오기도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 혈액 흐름도 나빠진다.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여름철 보양법으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운 날이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전에 마시면 소화액 분비가 제대로 안 되므로, 되도록 밥을 먹고 30분 정도 지난 뒤부터 마셔야 한다.
◇삼계탕 대신 채소·과일을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을 떠올린다. 고단백·고지방 식품이라 영양이 부족하고, 체중도 적게 나가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성인이 자주 먹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이나 단백질 섭취가 충분한 상태에서 고단백·고지방 식품을 자주 먹으면 대사증후군이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 오히려 미네랄과 수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이 더 효과적인 보양식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 대신 채소 위주로 섭취한다. 새콤한 맛의 샐러드는 보양식으로도 손색 없고, 입맛 회복에도 도움된다.
◇신부전·고혈압 환자는 의사와 상의
수박이나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는 과당이 있어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다. 단, 신장 기능이 저하된 신부전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신부전 환자가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신부전 환자는 여름철 보양 식단을 무작정 먹기보다, 의사와 상의해 식단을 짜는게 좋다. 자몽도 수분이 많고, 신맛이 돌아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라면 주의하자. 고혈압 약이 자몽과 상호작용해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4/20180604017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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