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BMI 수치가 높은 비만이어야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체질량지수(BMI)가 너무 낮아도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건강한 29만 6535명(여성 57.8%)의 유럽계 백인을 평균 5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40~69세로 이루어진 대상자를 비만을 측정하는 총 다섯 가지의 지표를 사용해 각각의 비만도를 구했다. 그 뒤,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분석했다. 다섯 가지 비만 측정 지표는 ▲체질량지수(BMI=kg/㎡) ▲허리둘레 ▲허리둘레-신장비 ▲허리-엉덩이 둘레비 ▲체지방률이다. ▲허리둘레 ▲허리둘레-신장비 ▲허리-엉덩이 둘레비 ▲체지방률은 증가할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직선 형태의 그래프를 보였다. 하지만 BMI는 심혈관계 위험률에 따라 'J'자 형태의 그래프 곡선을 나타냈다. BMI가 18.5보다 낮을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은 가장 높았고 22~23일 때 심혈관계 위험이 가장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에는 BMI가 커질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BMI가 너무 낮아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지방’을 배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방이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 보호 장치가 될 수 없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체중을 유지할 때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는 ▲BMI ≥25kg/㎡는 과체중 ▲BMI ≥30kg/㎡는 비만으로 판정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보다 세분돼, ▲BMI ≥23kg/㎡는 과체중 ▲BMI ≥25kg/㎡는 비만 ▲BMI ≥30kg/㎡를 고도비만으로 판정한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6/20180316020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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