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낸 혹은 암 치료 중인 이들은 늘 '어떤 것을 먹느냐'가 궁금하다. 전문가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항산화 물질은 암세포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 항산화 물질은 영양제 형태로 먹기 보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항산화 영양제를 섭취한 암 경험자가 그렇지 않은 암 경험자보다 사망률이 1.06배 높았다는 내용이 '란셋'에 실린 바 있다. 항산화 물질이 많다고 알려진 채소와 과일은 토마토와 연근, 양파, 당근, 블루베리 등이다. 국내에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암(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경험자들에게 추천되는 식습관을 알아본다.
◇유방암
유방암 환자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황제 다이어트(고단백 식사) 등을 따라 하면 안 된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재발 위험이 증가한다. 그리고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피로감이 가중된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은 뼈 건강이 안 좋기 때문에, 칼슘을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한다.
◇위암
위암 환자는 위절제술 후 3개월부터는 먹는 것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되지만, 맵거나 짠 음식은 계속 피해야 한다. 위절제를 하면 철분·칼슘 흡수가 저해되므로 신경 써서 보충할 필요가 있다. 붉은색 육류, 계란 노른자 등을 식단에 포함시키고, 우유나 요거트·치즈 같은 발효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으면 좋다.
◇대장암
대장암 경험자는 식품 선택보다는 음식 먹는 습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암 경험자는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면 장에서 덩어리가 형성돼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막히지 않도록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어야 한다. 고기를 무조건 피하지 말고,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라도 붉은 살코기를 삶거나 쪄서 먹는 게 좋다. 대장암에 좋다고 수술 직후부터 현미밥·샐러드 등을 먹는데, 식감이 질긴 식품은 장 기능이 회복한 뒤부터 먹도록 한다.
◇폐암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자료에 따르면, 폐암 환자는 유해 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먹는 게 좋다.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영양제 섭취 시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반드시 식품으로 이를 보충해야 한다. 매 끼니마다 시금치·당근·케일·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를 포함시켜 식단을 짜면 된다.
◇간암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간성 뇌증(의식·행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올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곡류·콩류에 곰팡이가 생기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생기는데, 이는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0/2017122001237.html
'병원 치료 > 암치료 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암 치료 후 운동요법, 꾸준한 운동이 2차 암 발병 막는다 (0) | 2018.01.08 |
---|---|
[스크랩] 암 극복한 사람 운동하면 수명도 길어져 (0) | 2017.12.26 |
[스크랩] 식생활을 바꾸어 암 재발을 예방하는 방법: 채소·과일·콩·생선 (0) | 2017.12.21 |
[스크랩] `암` 진단 받은 환자들 암 치료 잘되도 `외상후 스트레스`로 고생 (0) | 2017.11.22 |
[스크랩] 암 걸렸던 심근경색 환자, 치료 `소극적` (0)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