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닥터, 시골 주민까지 관리
정기 검진으로 질환 조기 발견
콜레스테롤 조절 건기식도 공급
폴리코사놀, 좋은 HDL 높여줘
쿠바는 새로운 '장수(長壽)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쿠바는 국민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2671달러에 불과하지만, 국민 평균 수명은 79.4세로 미국(79.8세)과 큰 차이가 없다. 총 인구는 약 1127만명이다(외교부 자료). 쿠바의 100세 이상 인구는 100만명당 346명이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364명)와 비슷하다(2012 국제노화학회지). 100세 이상 노인들이 춤과 음악을 즐기고자 만든 '쿠바 120세 클럽'이 있을 정도다.
쿠바가 원래부터 장수 국가였던 것은 아니다. 1990년 이전의 쿠바는 1962년 경 시작된 미국의 교역 봉쇄 정책까지 더해져 의약품·식량이 매우 부족했고, 국민 평균 수명도 지금보다 낮았다. 영아 사망률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병 발병률도 높았다. 이처럼 열악했던 쿠바가 장수 국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의사 수
쿠바 정부의 '패밀리 닥터' 제도는 국민 건강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쿠바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6.4명(2013년 기준, 외교부 자료)이다. 이는 2.6명인 미국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렇게 많은 의사 중 절반 가량이 간호사와 한 팀을 이뤄 자택 겸 의원에 살면서 지역의 120여 가구를 담당, 도시부터 시골까지 각 지역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것이 패밀리 닥터 제도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주민의 혈압·혈당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집으로 왕진도 다닌다. 가족력이나 환경을 보고 조심해야 할 질병을 알려주며, 이미 고혈압·비만 등 지병이 있으면 관리와 함께 금연·운동법 등을 알려준다. 예방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처방해주기도 한다. 정밀한 치료가 필요하면 상급의료기관으로 보낸다. 이 모든 과정은 무료다. 1차 의료(환자가 맨 처음 접하는 의료 인력·서비스)의 발달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에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영유아 대상 12개 예방접종 무료
예방 의료 시스템 역시 쿠바인의 장수에 한몫 한다. 쿠바는 모든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뇌수막염·독감·B형 간염 등 12개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쿠바인은 1980년대에만 해도 이전 비교적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4.8~5.2㎜ol/L, WHO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쿠바 정부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뇌졸중·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1992년부터 국민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관 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국민에게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삐삐지(PPG)'를 무상공급했다. 삐삐지의 원료는 사탕수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다. 실제로 1992년 이후 쿠바 국민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조금씩 감소해, 2008년부터는 4.4~4.7㎜ol/L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혈관 노화가 더뎌지고, 피떡(혈전)이 생길 위험도 줄어들어 각종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폴리코사놀, LDL 줄이고 HDL 높여
폴리코사놀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높인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4주간 섭취했을 때 LDL 수치는 22% 감소하고, HDL 수치는 29.9%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 임상시험 결과도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팀이 흡연을 하지 않는 20대 성인 7명, 흡연을 하는 20대 성인 7명, 50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10㎎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8주 후에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6%, 35%, 8% 늘었다. HDL콜레스테롤은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들의 HDL콜레스테롤을 전자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8주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후 HDL콜레스테롤의 수가 늘어나고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은 모양이 매끈하고, 크기가 크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란 내용으로 혈관건강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옥타코사놀(63%), 트리아콘타놀(13%), 헥사코사놀(6%) 등 8가지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돼 있으며, 지방족 알코올의 함량이 90%를 넘는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폴리코사놀은 지방족 알코올의 수가 4개 이하로 작거나, 지방족 알코올의 총 함유량이 적다. 이런 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없다고 알려졌으며, 오히려 복용했을 때 간 수치(ALT, 간세포가 손상되면 수치가 상승함)와 혈당 수치(Glucose)가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0/2017121000758.html
쿠바가 원래부터 장수 국가였던 것은 아니다. 1990년 이전의 쿠바는 1962년 경 시작된 미국의 교역 봉쇄 정책까지 더해져 의약품·식량이 매우 부족했고, 국민 평균 수명도 지금보다 낮았다. 영아 사망률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병 발병률도 높았다. 이처럼 열악했던 쿠바가 장수 국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의사 수
쿠바 정부의 '패밀리 닥터' 제도는 국민 건강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쿠바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6.4명(2013년 기준, 외교부 자료)이다. 이는 2.6명인 미국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렇게 많은 의사 중 절반 가량이 간호사와 한 팀을 이뤄 자택 겸 의원에 살면서 지역의 120여 가구를 담당, 도시부터 시골까지 각 지역의 건강을 책임진다. 이것이 패밀리 닥터 제도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주민의 혈압·혈당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집으로 왕진도 다닌다. 가족력이나 환경을 보고 조심해야 할 질병을 알려주며, 이미 고혈압·비만 등 지병이 있으면 관리와 함께 금연·운동법 등을 알려준다. 예방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처방해주기도 한다. 정밀한 치료가 필요하면 상급의료기관으로 보낸다. 이 모든 과정은 무료다. 1차 의료(환자가 맨 처음 접하는 의료 인력·서비스)의 발달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에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영유아 대상 12개 예방접종 무료
예방 의료 시스템 역시 쿠바인의 장수에 한몫 한다. 쿠바는 모든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뇌수막염·독감·B형 간염 등 12개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쿠바인은 1980년대에만 해도 이전 비교적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4.8~5.2㎜ol/L, WHO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쿠바 정부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뇌졸중·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1992년부터 국민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관 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국민에게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삐삐지(PPG)'를 무상공급했다. 삐삐지의 원료는 사탕수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다. 실제로 1992년 이후 쿠바 국민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조금씩 감소해, 2008년부터는 4.4~4.7㎜ol/L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혈관 노화가 더뎌지고, 피떡(혈전)이 생길 위험도 줄어들어 각종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폴리코사놀, LDL 줄이고 HDL 높여
폴리코사놀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높인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매일 20㎎씩 4주간 섭취했을 때 LDL 수치는 22% 감소하고, HDL 수치는 29.9%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 임상시험 결과도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팀이 흡연을 하지 않는 20대 성인 7명, 흡연을 하는 20대 성인 7명, 50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10㎎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8주 후에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6%, 35%, 8% 늘었다. HDL콜레스테롤은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들의 HDL콜레스테롤을 전자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8주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후 HDL콜레스테롤의 수가 늘어나고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은 모양이 매끈하고, 크기가 크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란 내용으로 혈관건강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옥타코사놀(63%), 트리아콘타놀(13%), 헥사코사놀(6%) 등 8가지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돼 있으며, 지방족 알코올의 함량이 90%를 넘는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폴리코사놀은 지방족 알코올의 수가 4개 이하로 작거나, 지방족 알코올의 총 함유량이 적다. 이런 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없다고 알려졌으며, 오히려 복용했을 때 간 수치(ALT, 간세포가 손상되면 수치가 상승함)와 혈당 수치(Glucose)가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0/201712100075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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