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의료진이 유방석회화병변 환자에서 유방암 진단 정확성을 높인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된다.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최근 단순유방촬영(mammography)으로 석회화 병변을 발견한 여성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 ▲ 왼쪽부터 정현우, 양정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유방암 치료를 받고 단순유방촬영을 진행한 환자 중 석회화 병변이 발견된 266명 환자의 302개 병변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결과 단순유방촬영에 유방전용감마영상(Breast-specific gamma imaging)을 추가해 진단한 경우(92%)가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한 경우(74%)보다 정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즉 유방전용감마영상을 이용하면 유방암을 좀 더 명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석회화병변은 조기 유방암에서 많이 발견되며, 암이 아니더라도 생길 수 있는데 단순유방촬영만으로는 암과 감별해 진단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데, 정확도가 높지 않아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정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단순유방촬영으로 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의 경우, 유방전용감마 영상을 이용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침습적인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단순유방촬영으로 석회화병변을 발견한 여성에서 유방전용감마영상을 이용한 유방암 진단`이라는 주제로 종양외과와 미국 유방외과 의사협회의 공식 저널인 Annals of Surgical Oncology(IF; 4.04)에 게재됐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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