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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 뇌종양 종류별 방사선 치료법과 효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10. 15.

 

 

최근 많은 연구들에 따라 2016년 WHO 뇌종양 분류법이 개정되어, 뇌종양은 처음으로 주요 유전자에 따른 분류가 이루어지는 분야가 되었다. 이 뇌종양 분류 시에는 유전자로 IDH, ATRX, 1p19q codeletion 등이 사용된다.

뇌종양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치료에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다. 뇌종양에서는 몇 년 전부터 세기조절방사선치료도 추가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부작용을 피하는 좀더 안전한 치료가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이에 대해 여기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뇌질환
뇌질환

교종

저등급 교종의 경우 불완전절제시나 재발한 경우, 또는 별아교세포종(astrocytoma, 단, 소아의 소뇌낭성별아교세포종이나 유아기 털모양아교세포종은 제외)일 경우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보통 하루에 한번, 회당 1.8-2 Gy의 방사선을 총 50.4-54 Gy 5-6 주에 걸쳐 조사한다.

한편, 뇌간 교종의 경우,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치료가 일차적 치료이며 총 54 Gy의 선량을 조사한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시행한 대규모 연구 결과 악성 신경교종의 경우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2배의 중앙생존기간을 보였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방사선치료가 사망 위험을 20% 정도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여, 악성 고등급 교종의 경우 수술 후 보조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수술을 시행한 부위 주변 2cm 이내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경우 생존률의 이득이 있다. 방사선치료 시에는 보통 60 Gy 선량을 6-7 주에 거쳐 조사한다.

교모세포종에서는 MGMT promoter methylation 여부가 예후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methylation 군이 unmethylation 군에 비해 예후가 좋으며, 항암제인 테모달(temozolomide)에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methylation 군에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수막종

뇌수막종은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악성인 경우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재발 방지 및 생존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악성도가 중등도인 비정형 수막종에서도 방사선치료 시행시 더 좋은 예후를 보이는 편이다. 총 54-60 Gy 의 분할 조사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양성인 수막종에서도 경우에 따라 12-16 Gy 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치료로 시행할 수 있다.

두개인두종

성인에서 발생한 두개인두종은 미세절제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3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뇌성숙을 고려하여 나이 들 때까지 방사선치료를 연기한다. 보통 총 54 Gy 를 종양을 절제한 부위에 분할조사한다. 예후는 대부분 완치되어 좋은 편이다.

림프종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경우,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며, 중앙생존기간이 16개월 정도로 증가한다. 방사선치료시에는 우선 뇌 전체를 치료하며(전뇌 방사선치료로 항암제 반응에 따라 23.4-36 Gy 조사), 이후 병변 주위 제한된 영역에 총 45 Gy 를 조사한다.

최근에는 항암화학치료와 병합한 치료들이 시도되었으며, 이 중 고용량의 메토트렉세이트를 이용한 항암치료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 중앙생존기간 50 개월, 신경계 독성발생률 3%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였다.

뇌전이

뇌전이 암 중 병변이 한 개 또는 세 개 이하이고 3cm 암에서는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정위적방사선수술이 시행된다. 이는 한번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기법으로, 종양의 크기에 따라 보통 한번에 15-24 Gy 를 단일 조사한다.

뇌에 다발성(4개 이상)으로 전이된 암에서는 전뇌 방사선치료가 증상 완화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보통 총 30 Gy 를 10회에 나누어 조사한다.

방사선치료 치료 부작용으로 흔한 것은 오심, 구토, 두통, 졸음, 탈모, 피부염 등이며 치료 부위에 따라 경미한 인지능력저하,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희주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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