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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 서울대병원, 방사선 치료기 `뷰레이` 치료 성적 높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8. 15.

뷰레이 치료 사진

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뷰레이’의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이는 영상 시스템을 개발했다.

‘뷰레이’(ViewRay)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이 결합된 방사선 치료기다. MR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 및 정상 장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치료 부위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하는 유일의 장비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뷰레이를 도입했다.

뷰레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영상을 확보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반영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중 호흡 패턴의 변화로 인해 계획된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방사선 치료는 숨을 쉬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 호흡에 따른 인체 내부의 종양 및 장기의 움직임은 방사선 치료의 정확도를 저하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관 내부에 실시간 MRI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를 설치했다. 환자는 투사된 영상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조절해, 종양이 치료빔에 정확히 위치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영상 시스템 도입 후 방사선 치료의 총 시간은 30% 이상, 치료빔을 종양에 전달하기 위해 종양이 특정 지점에 위치할 때까지 대기하는 시간은 50% 이상 줄었다. 또한, 방사선 치료의 정확도를 저해한다고 알려진 치료 중 빔오프(beam-off) 횟수도 1회당 457회에서 195회로 크게 감소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교수는 “암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방사선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의학물리학’(Medical Physics) 최근호에 소개됐으며, 국제 특허로도 출원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9/201708090198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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