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인삼학회의 진행 하에 최근 금산에서 개최된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홍삼의 피부 트러블 개선 기능 등을 포함한 새로운 연구결과 20여편이 발표됐다.
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 허준혁 연구원은 '홍삼으로부터 유래된 폴리아세틸렌의 여드름균 개선 효과'라는 주제로 폴리아세틸렌의 일종인 '파낙시돌'과 '파낙시놀'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홍삼추출물이 기존 천연물 유래 항균 재료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배양접시에서 증식하는 여드름균에 항균물질을 투입한 후 항균성분의 효과에 따라 생성되는 균 생장저해 범위(Clear zone)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실행됐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이 천연 항균물질로 유명한 '티트리오일'이나 '프로폴리스' 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었다.
비사포닌 계열 중 하나인 폴리아세틸렌은 항암, 항염, 뇌손상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 결과 여드름균에서도 항균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상온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보이는 유효성분들이 혼합물 상태로 홍삼추출물 내 존재할 경우 안정성이 유지되는 특징을 확인함으로써 홍삼이 여드름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
메디컬투데이 남재륜 기자 newroon@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20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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