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HDL 늘리는 `폴리코사놀` 섭취하고, 생선·견과류 식단 차려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8. 22.

혈액 품질 높이는 법

콜레스테롤 무작정 낮추면 안 돼
HDL 수치 높여 혈관 건강 지켜야
폴리코사놀·불포화지방산 섭취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기름진 음식을 과거에 비해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12년 122만6320명에서 2015년 148만7825명으로 3년간 약 21%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脂質), 즉 기름기가 많아지는 상태다. 이렇게 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 물질이 쉽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협심증·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이 잘 생긴다.

나쁜 콜레스테롤 아닌 좋은 콜레스테롤 높여야

혈관을 막히게 하는 주요 원인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이다. 입자가 작고 밀도가 높아, 혈관벽에 쉽게 달라붙고 잘 쌓인다. 혈액 속 LDL 수치가 높을수록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해 혈관 질환도 잘 생긴다. 그래서 보통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조절하는 걸 목표로 한다.

병원에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하는 '스타틴'이란 약도 LDL 수치를 내려주는 약이다. 그런데 최근 의학계에서는 무작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HDL은 입자가 크고 밀도가 낮아, 혈관 속 LDL을 오히려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영남대 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콜레스테롤도 엄연히 우리 몸의 세포 구성이나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영양소라 무작정 낮추면 난임이나 인지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다"며 "요즘은 HDL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지키려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자연스럽게 낮춰주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폴리코사놀이나 아보카도·견과류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섭취는 HDL 수치를 높여준다.
최근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자연스럽게 낮춰주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폴리코사놀이나 아보카도·견과류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섭취는 HDL 수치를 높여준다./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HDL 수치 높이려면 착한 지방 먹어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자주 접하면 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녹는점이 낮아 상온에서 굳지 않고 원활하게 흐르는데, 섭취했을 때 LDL 수치는 낮춰주고 HDL 수치는 높여주는 '착한 지방'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 아보카도, 등푸른 생선, 아몬드·잣 같은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러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좋다. 단,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의 경우 고지방식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몸에 좋은 지방이라도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지므로, 총 에너지 섭취량의 15~30% 정도를 먹는 게 적당하다. 성인 기준으로 열량 2000㎉를 섭취할 때, 하루 견과류 한 줌에 고등어 한 토막, 아보카도 3조각 정도면 적당하다.

폴리코사놀, CETP 단백질 억제

최근에는 HDL 수치를 높여주는 의약품 'CETP 저해제'가 임상 3상 시험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ETP는 HDL에 붙어있는 단백질이다. CETP 단백질이 활성화될수록 HDL 기능이 저해되며, CETP 단백질이 억제될수록 HDL 기능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약물로 HDL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해당 약물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환자가 쓰기 불가능하다. 약물도, 식단 관리도 힘들다면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할 수 있다.

HDL을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이다. HDL을 잘 조절하면 혈관이 막히는 걸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킬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경우, 섭취했을 때 CETP 단백질 활성을 억제한다. 조경현 교수팀이 올해 3월 국제분자의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성인 35명(20대 비흡연자 7명, 20대 흡연자 7명, 50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10㎎의 폴리코사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의 CETP 활성도는 21~32% 낮아졌으며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이 차지하는 비율이 8~36% 늘었다.

조경현 교수는 "폴리코사놀이 막연히 혈관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생리적 기전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폴리코사놀이 CETP 저해제와 동일한 원리로 HDL 기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폴리코사놀의 원료인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 쿠바에서는 20년 전부터 폴리코사놀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쓰고 있으며, 4주간 매일 20㎎의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성인은 LDL이 약 22% 감소하고 HDL이 약 30% 증가했다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0/201708200098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