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나이 들며 어깨 뻐근~ 오십견일까, 석회화건염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8. 20.

의사가 환자 어깨 들고 있는 모습

사진설명=석회화건염은 어깨 인대에 딱딱한 돌이 침착해 발생한다/사진=헬스조선 DB

어깨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다. 온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데다 움직임의 폭이 커 유용하게 사용된다. 보통 성인의 경우 일상생활만으로 하루에 3000번 이상 어깨 관절을 움직인다고 한다. 이렇게 자주 어깨를 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도 쉽다. 운동이나 청소 등의 신체활동을 과도하게 하면 어깨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중년에 잘 생기는 어깨 질환을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다른 질환일 수 있다.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한 '석화화건염'은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석화화건염은 어깨의 인대 부분이 딱딱해지는 석회화가 진행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과 달리, 어깨 인대에 딱딱한 돌이 껴 통증이 생긴다. 어깨 인대는 뼈와 근육을 이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딱딱하게 뭉치면 돌(석회)이 생기는데, 이것이 뼈에 붙어 어깨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방해한다. 석회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로 인해 어깨 인대가 퇴화한 경우·어깨관절을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혈액 순환저하 등이 영향을 미친다. 평소 어깨 운동을 하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다. 환자의 85%가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회화건염이 생기면 일단 어깨에 통증이 심해 잘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초기에는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느낌이 들다가 심해지면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줄어든다. 목 주변에도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목 질환으로 오해해 잘못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악화할 위험도 있다. 통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회전근개파열 등 추가적인 어깨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어깨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어깨 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오십견이라면 염증을 완화하는 마사지나 물리치료를 중심으로 치료하지만, 석회화건염은 석회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소염제를 처방하거나 체외충격파 치료·물리 치료를 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석회가 오래돼 딱딱하게 굳었다면 직접 침착된 석회를 제거하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한다. 뼈에 붙은 석회와 손상된 인대를 함께 제거해 증상을 낫게 한다. 부분 마취를 하고 수술 후에도 후유증이 적어 중장년 층에 부담이 적다. 평소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스트레칭 하는 게 좋다. 등 뒤에서 양손으로 수건의 양 끝을 잡고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8/201708180155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