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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혈중 중금속 농도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 커진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7. 27.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결과 카드뮴·수은, 고혈압·비만 유발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려면 중금속 노출을 줄여야 한다.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려면 중금속 노출을 줄여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중금속은 신체에 한 번 유입되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건강장애를 일으키는데,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정상인보다 중금속 농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곽병원 가정의학과 이재만 과장 연구팀이 만 20세 이상 성인 1827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인의 중금속 농도와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419명)이 정상인(1408명)보다 혈중 카드뮴 농도가 0.16㎍/L 더 높았다. 납은 0.26㎍/L, 수은은 0.62ng/L 더 높았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중금속 농도는 카드뮴 0.97㎍/L, 납 2.13㎍/L, 수은 3.77ng/L였다.

중금속은 소량이라도 몸 밖으로 배출이 안 돼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해를 입힌다. 카드뮴과 납이 몸 안에 쌓이면 혈관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점점 굳게 만들어 고혈압을 발생시킨다. 수은은 중성지방을 쌓이게 해 복부비만을 키운다. 실제로 카드뮴, 납, 수은 등 중금속 노출은 대사증후군 요소인 비만과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켰다.

연구에 따르면 중금속 혈중 농도가 높은 상위 50% 이상의 그룹과 하위 50% 이하 그룹을 서로 비교한 결과, 상위 50%에서 비만 위험이 19~22% 높았고,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31~32%나 증가했다. 고혈압 위험도 28~29% 높았다.

이재만 과장은 "최근 미세 먼지 유입, 중금속이 축적된 생선 섭취, 농약 사용 증가 등으로 인체 중금속 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참치 등 큰 생선 섭취를 과도하게 하지 않는 등 중금속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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