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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입 냄새·기침·흉통까지 유발하는 `식도 염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7. 23.

환자 수 4년 새 41% 증가

기침하는 여성
위식도역류염은 흉통뿐 아니라 입 냄새,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식도에도 염증이 생기는데 이는 생각보다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흉통, 입 냄새, 기침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안에 있던 음식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을 말한다. 환자 수도 2009년 249만여명에서 2013년 361만여명으로 4년 새 약 41% 급증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량이 늘고 국가 위암 검진에 위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가슴 뒷쪽이 쓰린 것 외에 역류성식도염이 유발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알아본다.​

▷​흉통과 숨참=가슴 안쪽 심장 부근이 쓰리면 심장병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만으로도 협심증(심장 혈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오해할 정도로 가슴 쓰림이 심한 사람들이 있다. 가슴 한가운데 뼈인 흉골에 타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는 과식했거나 야식을 먹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숨이 찬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비만한 경우가 많아 횡경막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숨 찬 증상과 함께 흉통이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호흡이 거칠고 기침과 가래가 잦으면 폐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흉통도 없고 심전도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으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한다.​​

▷입 냄새=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쓴 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이 자주 들면 입 냄새가 나고 있을 확률이 크다. 평소 이를 깨끗이 닦고 치과 치료도 마쳤는데 입 냄새가 지속되면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게 아닌지 내과 진단을 받는 게 좋다.

▷​기침=위산이 상부식도나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후두에 만성적 염증을 일으키면서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복압이 커지면서 위식도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빨리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1/2017072101631.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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