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원한 음료수를 찾는 사람이 많다. 2014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음료 소비량은 하루 평균 183㎖로, 종이컵(195㎖) 기준으로 거의 매일 한 컵가량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달콤한 음료수에는 액상과당이 많어 심장병 위험이 커지고 혈관에 꼭 필요한 좋은 콜레스테롤 HDL이 망가질 수 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설탕에 비해 혈당을 쉽게 올린다. 천연과당에 비해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잘 엉겨 혈관의 문제를 일으킬 위험도 있다. 액상과당의 당 성분이 HDL 콜레스테롤을 감싸고 있는 단백질과 엉겨 붙어 끈끈해지며 HDL콜레스테롤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 공 형태의 건강한 HDL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하면서 HDL의 콜레스테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매일 하루 칼로리의 25% 이상을 액상 과당으로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2주 뒤 참가자들의 혈액을 검사했더니,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실험 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혈관에 혈전(피떡)을 만들게 하는 특정 단백질 성분이 늘어났다. 조지아 보건과학대학도 14~18세 사이 청소년 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당섭취가 많을수록 콜레스테롤 HDL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탕수수의 왁스 표면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HDL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에서 재배된 사탕수수 잎과 줄기의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의 고분자 지방족 알코올을 말하는데, 여러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개가 넘는 나라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혈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이라는 내용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인정받기도 했다. 영남대학교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고, HDL콜레스테롤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동맥경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CETP’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8/20170628025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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