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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젖소의 초유, 면역력 높이고 손상된 위장 점막 치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6. 13.

[젖소 초유의 건강 효과]
위장관 세포 복구하고 세균 없애
면역글로불린, 사람 초유의 300배
열에 약해 저온 살균 제품 골라야

분만 후 4~5일간 분비되는 초유(初乳)는 각종 영양성분과 면역물질이 많아 '자연이 내린 단 한 번의 귀중한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의 연구결과, 초유가 아이의 면역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28주 된 초미숙아 24명의 입안 점막에 3일 동안 세 시간에 한 번씩 0.1㎖의 초유를 발랐다. 반면 다른 그룹에는 초유 대신 증류수를 0.2㎖씩 발랐다. 일주일 후 아이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면역글로불린A 농도를 분석한 결과, 초유를 바른 그룹은 71.4ng/g에 달했지만, 증류수를 바른 그룹은 26.5ng/g에 그쳤다. 면역글로불린은 병원균 감염을 막는 항체다. 연구팀은 "초유의 여러 면역 인자들이 입안에 있는 조직과 상호작용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초유의 이런 효과 덕분에 의학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초유를 활용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려는 시도가 이뤄져 왔다. 사람의 초유는 수집이 어렵고, 윤리적인 문제도 있어 이런 시도에는 대부분 젖소의 초유가 사용된다.

젖소의 초유
젖소의 초유에는 손상된 위장관 세포를 복구하는 성장인자나 몸속으로 침입한 바이러스·세균 등을 사멸하는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항생제 대용으로 활용됐던 '젖소 초유'

미국에서는 항생제가 나오기 전에 젖소의 초유를 활용해 항균효과를 얻었다. 실제로 1950년대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로 젖소의 초유가 사용됐다. 1962년에는 미국 세균학자 앨버트 세이빈 박사가 소의 초유에서 항소아마비 항체를 분리해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젖소의 초유에는 사람의 초유보다 면역글로불린이 100~300배 많이 함유돼 있어 각종 병원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효과가 크다. 게다가 젖소 초유에는 소화효소인 트립신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있는데, 이 성분 덕분에 초유를 먹을 때 초유 속 면역 물질이 위장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초유가 위장 점막 세포의 복구 돕고, 항균 효과도 커

젖소의 초유는 손상된 위장관 세포를 복구하는 데 효과가 있다. 위장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배설 기능을 담당하면서, 외부 환경과 자주 접촉한다. 이 때문에 면역 세포가 특히 발달돼 있다. 실제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의 70~80%가 위장에 존재한다. 젖소 초유는 이런 위장 기관의 면역 세포 손상을 복구하고, 발달시키는 작용을 한다. 초유 속에는 갓 태어난 송아지의 장 점막 세포 성장을 돕기 위한 상피세포 성장인자(EGF)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뼈·근육·신경조직을 생성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가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몸속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중화시켜 없애는 면역글로불린과 락토페린(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성장 억제) 등 항균 물질이 들어있어, 위장에 침입한 세균을 사멸시키는 작용도 한다.

관절염 등에 흔히 처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위장관 손상 위험이 있는데, 초유를 같이 먹으면 위장관 손상이 완화된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흰쥐 64마리를 항염제와 함께 초유를 투여한 그룹과, 항염제만 투여한 그룹으로 나눈 후 위장 손상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유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장 투과성이 13.22%에 불과했지만, 항염제만 투여한 그룹은 24.10%에 달했다. 장 투과성 검사는 소장의 점막 세포가 치밀하게 결합해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는방법으로, 투과성이 높으면 점막 세포가 느슨하게 결합해 세균이나 독소를 걸러내는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레이체스터병원 소화기내과 프레이포드 박사팀은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 장애에도 젖소 초유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소염진통제인 인도메타신에 의해 위장 장애가 유발된 쥐에게 초유를 복용시킨 결과, 위 손상 정도가 30%가량 감소했다.

건강관리로 초유 섭취할 때는 원산지·살균법 확인해야

최근에는 초유를 건강식품으로 섭취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다만, 초유 제품을 섭취할 때는 원산지와 살균법에 주의해야 한다. 광우병 위험이 낮고, 자연방목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뉴질랜드나 호주산 젖소의 초유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또 초유의 기능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저온에서 살균한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일동후디스에서 이런 초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유아식에 초유 성분을 배합한 '트루맘, 뉴클래스'를 출시한 이래, 꾸준히 초유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유아식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초유밀플러스 키드'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을 위한 '초유 플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초유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2/2017061201834.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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