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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다이어트 중 피부 유독 가렵다면… `이 병` 의심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3. 12.

두드러기가 난 목을 긁고 있는 손

심한 다이어트는 '색소성 양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연소하는 데 오래 걸리는 지방을 많이 먹어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줄이는 다이어트법이다. 그런데 탄수화물 먹는 양을 줄이면 '색소성 양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색소성 양진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을 유발한다. 색소성 양진의 원인은 물리적 마찰이나 아토피, 케톤증(케톤체가 과다생성되는 증상), 당뇨병, 스트레스다. 다이어트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케톤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케톤체는 몸이 지방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데,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에너지를 내기 위해 지방을 쓰자 케톤체가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생성된 케톤체가 혈관 주위로 붙어 염증반응을 유발해 피부에 이상이 생긴다. 누베베한의원 김민지 원장은 "색소성 양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해 만성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간지러운 부위가 넓어져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어트하다 색소성 양진이 생겨도 이를 명현현상(새로 바꾼 화장품에 피부가 적응하는 현상)으로 여기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색소성 양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단식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 식단 조절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약물로 치료한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한다.

색소성 양진은 일상에서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무리하게 굶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발병의 소지가 높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고기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삼가는 게 좋다. 스트레스 역시 색소성 양진의 원인이다.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와 과음은 피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0/201703100212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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