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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나이대별로 빈혈의 주요 `원인·치료법` 다르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3. 8.

노인, 비타민B12 보충으로 완화되기도

어지러워하는 여자
빈혈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사진=헬스조선 DB

창백한 안색, 어지러움, 팔다리의 저린 감각, 이유 없는 피로감 등은 모두 '빈혈' 증상이다. 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여성에게 생기는데, 나이대별로 빈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다르다.

◇10~20대, 철분제만 먹어도 빈혈 완화
우리나라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은 몸 안에 철분이 부족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다. 빈혈 증상이 있는 소아·청소년이나 생리량이 많은 20대 여성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먹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약을 먹어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적혈구 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된다. 보통 2~3개월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닭고기,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에 많이 들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가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

◇30~50대, 만성질환·자궁질환 치료해야
30~50대 빈혈 환자라면 만성질환이나 자궁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몸 안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이 생긴다. 이 물질은 몸 안에 쌓이면 철분이 골수로 이동하는 경로를 막아 빈혈을 유발한다.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이 있으면 과다 출혈로 인해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량이 갑자기 지나치게 많아졌다면 병원을 찾아 자궁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질환·자궁질환에 의한 빈혈은 대부분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빈혈 자체에 대한 치료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60대 이상, 비타민B12 챙겨 먹어야
60대 이상 노인이 겪는 빈혈은 '비타민 결핍성 빈혈'인 경우가 많다. 고기에 풍부한 비타민B12는 혈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고기를 잘 안 먹게 되고, 충분히 먹더라도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 같은 양의 비타민B12를 섭취해도 젊은 사람에 비해 흡수를 하지 못한다. 이때는 콩, 단호박, 김 등 고기가 아닌 식품 중 비타민B12를 많이 함유한 것을 먹으면 된다.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비타민B12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 60대 이상 노인의 1일 비타민B12 권장 섭취량은 1000㎍ 이상이다.

한편 빈혈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에 단백질, 비타민, 엽산 등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해 만성질환 위험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7/201703070213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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