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당뇨환자 저혈당 잦으면 치매위험 증가

▲ 출처:메디칼트리뷴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당뇨병환자에서 저혈당이 잦으면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이상열 교수팀은 60세 이상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저혈당과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

저혈당은 의학적으로 통상 혈장 포도당 70mg/dL 이하인 상태를 의미한다. 저혈당이 심할 경우 의식저하나 쇼크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그리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의 저혈당증이나 인지기증장애 병력이 없는 사람 1,975명. 이들의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해 임상경과를 판정했다. 평균 3.4년간 관찰하는 동안 118명이 심한 저혈당을 나타냈다.

저혈당을 보이지 않은 군(대조군)과 저혈당 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치매 발생이 1천인년 당 6.8건인데 비해 저혈당군에서는 18.3건으로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다양한 임상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상열 교수는 "저혈당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고혈당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당뇨병환자의 만성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에 가깝도록 혈당을 유지하는게 매우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고 철저한 혈당 관리만을 강조할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news@medical-tribune.co.kr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68309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