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환자 비율, 서양의 3배
대장암은 국내 암(癌) 발생률 2위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잘 생기기 때문에 국가 5대 암 검진에서도 50세 이상은 매년 분변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다면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젊은 대장암’ 환자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입 모은다.
비만·흡연·음주 탓 국내 대장암 환자 꾸준히 늘어
대장암이란 파이프 모양의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가족력이다. 학계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대장암인 경우 자녀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2배이며, 양쪽 부모가 대장암인 경우 자녀에게서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은 5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비만율과 흡연· 음주 비율이 높다. 실제로 한국인의 체질량지수(BMI)를 살펴보면 국내 여성 비만율이 17%, 남성 비만율이 36%에 달한다. 또한 국내 40대 남성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고,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흡연을 한다(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4만2000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젊은 대장암 환자 비율, 서구의 3배 수준
다행인 것은 최근 국가 건강검진의 도입과, 중장년층의 대장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요 발생 연령인 50대에서는 암 전단계인 용종 상태나 대장암 초기(1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젊은 대장암’ 환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발생한 대장암 환자(2만7618명)의 12.6%는 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3374명)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2014년 이후의 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더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젊은 대장암 발생률이 해외보다 높은 편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수도권 지역 6곳의 대학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만1924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16.7%였다. 이는 영국의 40세 이하 대장암 환자 비율(5.4%)보다 3배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혈변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생겨도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것이 국내 젊은 대장암 환자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의 80~90%는 대장 점막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되는 용종(폴립)의 단계를 거치는데, 용종은 융모상 선종인 경우·다발형인 경우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뿐 아니라, 용종이 2cm 이상으로 커지면 35~50%에서 대장암으로 이어진다.
또한 대장암은 1기에 수술하면 완치율이 90%이지만, 2기는 80%, 3기는 70%로 완치율이 떨어지고, 암세포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대장암의 완치율은 10%이하다. 따라서 40세 미만의 젊은 사람도 젊은 대장암 환자 가족력이 있거나, 변 모양이나 색에 변화가 생긴 경우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검진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더 이상 젊은 사람도 대장암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02/2017010201749.html?Dep0=health&Dep1=main&Dep2=top
비만·흡연·음주 탓 국내 대장암 환자 꾸준히 늘어
대장암이란 파이프 모양의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가족력이다. 학계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대장암인 경우 자녀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2배이며, 양쪽 부모가 대장암인 경우 자녀에게서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은 5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비만율과 흡연· 음주 비율이 높다. 실제로 한국인의 체질량지수(BMI)를 살펴보면 국내 여성 비만율이 17%, 남성 비만율이 36%에 달한다. 또한 국내 40대 남성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고,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흡연을 한다(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4만2000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젊은 대장암 환자 비율, 서구의 3배 수준
다행인 것은 최근 국가 건강검진의 도입과, 중장년층의 대장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요 발생 연령인 50대에서는 암 전단계인 용종 상태나 대장암 초기(1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젊은 대장암’ 환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발생한 대장암 환자(2만7618명)의 12.6%는 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3374명)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2014년 이후의 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더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젊은 대장암 발생률이 해외보다 높은 편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수도권 지역 6곳의 대학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3만1924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16.7%였다. 이는 영국의 40세 이하 대장암 환자 비율(5.4%)보다 3배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혈변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생겨도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것이 국내 젊은 대장암 환자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의 80~90%는 대장 점막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되는 용종(폴립)의 단계를 거치는데, 용종은 융모상 선종인 경우·다발형인 경우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뿐 아니라, 용종이 2cm 이상으로 커지면 35~50%에서 대장암으로 이어진다.
또한 대장암은 1기에 수술하면 완치율이 90%이지만, 2기는 80%, 3기는 70%로 완치율이 떨어지고, 암세포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대장암의 완치율은 10%이하다. 따라서 40세 미만의 젊은 사람도 젊은 대장암 환자 가족력이 있거나, 변 모양이나 색에 변화가 생긴 경우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검진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더 이상 젊은 사람도 대장암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02/2017010201749.html?Dep0=health&Dep1=main&Dep2=top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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