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재발 잘하는 `자궁경부암·난소암`… 재발률 어느 정도길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2. 18.

완치 판정 받아도 관리 필수

배를 움켜쥔 여성
부인암 중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은 재발이 잘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완치가 어려운 암 못지않게 두려운 것이 재발 잘하는 암이다. '살았다'는 안도감 뒤 다시 찾아온 '죽음의 공포'를 느껴야 하는 재발암은 부인암에서 유독 잘 나타난다.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이 대표적이다.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대여성암병원 재발성부인암센터 김윤환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재발 부인암 환자는 심리적 동요가 크고, 항암 치료 등의 2차 치료로 크게 호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단,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재발성 부인암도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암 치료 후에도 건강관리를 지속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1~2기도 수술 후 5~20% 재발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주요 감염 원인이다. 국내에서 한 해 평균 약 5만4000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으며, 우리나라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부인암이다. 다행히 원인이 밝혀져 제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도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린다. 그러나 병기가 진행함에 따라 완치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많아 조기검진과 예방이 필수다.
문제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 자궁경부암이 100% 완치가 됐어도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암 부위를 도려내는 근치적 수술 치료를 받은 1기 혹은 2기인 환자도 1차 치료 후 1~3년 이내에 5~20%가 재발한다. 따라서 완치 후에도 철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난소암, 생존율 낮고 50~70% 재발
난소암은 여성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난소에 발생하는 암이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에서 암이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폐경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 수는 2011년 약 1만2000명에서 2015년 약 1만6000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난소암이 생기면 복통·더부룩함·복부팽만·질출혈 등이 생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기는 변화로 여겨 방치하기 쉬워 진단을 늦게 받는 편이다. 국내에서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70%가 3기 이후 암을 발견하고, 3~4기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률은 15~20%에 불과한 상태다. 재발율도 50~70%로 다른 암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14/201612140214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