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독일 유스투스 리비히 대학 베흐자드 마레키(Behzad Maleki) 박사는 "꾸준히 중간 강도로 운동하는 남성은 정자의 질이 향상됐고 수도 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타임지(誌)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가 정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중년 남성 280명을 운동하지 않는 집단과 운동하는 집단으로 나눴다.
운동하는 집단은 각각 중간 강도, 고강도, 운동 시간을 짧게 하는 고강도 집단으로 분류해 6개월 동안 운동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운동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정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중간 강도로 운동한 집단의 정자는 고강도나 짧게 고강도로 운동한 집단보다 DNA 손상이 적었고 활동성도 더 좋았다. 앞으로 정자가 될 세포인 `정자 전구체`(sperm precursor) 수도 늘었다.
고강도 운동보다 오히려 중간 강도 운동이 정자 건강 증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 피터 슐레겔(Peter Schlegel) 박사는 "아직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몸에 열기를 일으켜 정자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도록 돕는다"며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인 `대사 스트레스`(metabolic stress) 물질을 생산하는 지방을 줄이면 정자의 질을 높이고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식 저널(Journal Reproduction)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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