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똑똑한 노인은 ‘이것’ 많이 먹는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인`(lutein)과 `제아잔틴`(zeaxanthin)이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커터 린드버그(Cutter Lindbergh) 박사가 65~86세 남녀 노인 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 43명에게 관련성 없는 두 단어를 기억하게 하고 생각과 행동을 할 때 뇌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혈중 산소량을 측정해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수치가 높은 대상자들이 두 단어를 보고 있을 때 뇌의 몇몇 영역의 신호가 감소된 것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수치가 높은 대상자들은 두 단어를 기억할 때 뇌에 적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두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며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수치가 높은 대상자들이 인지기능이 그렇지 않은 대상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수치가 높다고 해서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등 암기력을 높이는 것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린드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식습관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며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거나 보충제 섭취로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수치를 높이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정신과학회 저널(Journal of the International Neuropsychological Society)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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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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