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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아시아 로봇수술 미래 발전 방안 조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1. 23.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the korean association of robotic surgeons, karos)에서 주최하는 제2차 아시아로봇수술학회(acrs 2016)가 11월 25일~2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05년 국내에 로봇수술 기기가 도입된 이후 간담췌, 갑상선내분비, 대장항문, 위장관 등 외과 전 영역에서 로봇 수술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으며, 로봇 수술법의 개발과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주요 대학 병원에서 매년 1만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정웅윤 회장 .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정웅윤 회장 .

지난 수 년 간 외과로봇수술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과 대만에서 주도적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숫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acrs 2016은 작년 12월 홍콩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아시아 15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로봇수술학회 권위자 등을 포함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간담췌, 갑상선내분비, 대장항문, 위장관 4개 분과 이외에도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가 함께 세션을 구성하여 내실있는 학술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약 140여명의 연자들의 강의로 구성된 29개의 심포지엄, 구연 및 비디오, 포스터로 구성된 초록 발표, 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전문의 외에도 레지던트, 학생, 간호사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와 탑 쌓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며, 참가자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 또한 로봇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꾸려진다.

karos 회장인 정웅윤 연세의대 교수팀(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은 로봇수술 건수가 약 5000예로 해외에서도 로봇 수술계의 ‘톱’으로 인정받는 명의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성공시킨 팀을 이끌어 세계적으로 독보적 위상을 떨친 바 있다.

정 회장은 “한국이 세계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의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라는 생각을 전했다.


의학신문 이상만 의학신문 기자 smlee@bosa.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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