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으슬으슬 몸살기운이 뇌경색 전조 증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0. 27.

건강검진 중 뇌 MRI 검사를 한 박모씨(여·72세)는 검진 결과를 듣다가 깜짝놀랐다. 촬영한 뇌 MRI 사진 곳곳에 하얀 점으로 변한 부분이 보였기 때문이다. 의사는 뇌혈관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괴사한 것이라고 했다. 즉 과거 자신도 모르게 뇌경색이 있었을 것이며, 증상이 경미해 알아채지 못하고 감기처럼 지나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위험군의 고령은 꼭 혈관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급격 수축해 급성 뇌경색의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뇌경색 증상은 어지럼증, 구토, 심각한 두통, 안면마비 등인데 환절기에는 경계해야할 증상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으슬으슬 춥고 몸이 욱신거리는 '몸살 증상'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뇌경색 환자들 상당수가 증상 전 몸살을 앓듯 으슬으슬 추웠다가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한다"며 "몸살증상은 몸에서 혈전이 생길 때 염증 반응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생기는데, 일교차가 심할 경우 몸 안에 수분이 줄면서 혈전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뇌경색은 뇌졸중의 85% 정도로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뇌경색은 뇌출혈에 비해 사망률은 20~30%로 낮지만 일단 발병하면 30% 정도는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는다. 한번 괴사된 뇌조직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경색은 제때 치료를 시작해 후유증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석근 교수는 "환절기에 호흡기계 증상(목통증, 기침, 콧물 등) 없이, 몸이 욱신거리고 팔다리가 쑤시는 근육통이나 몸살 증상만 있을 때에는 뇌경색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며 "특히 고령이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위험군에 속한다면 더욱 병원을 찾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4/201610240194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